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가수 박서진이 뜬금없는 시사 프로그램 섭외 연락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7월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자신의 부족한 입담 때문에 걱정하는 박서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서진의 동생 박효정은 오빠에 대해 "말을 할 때 얼어붙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걸 전달을 못하는 것 같아요"라며 염려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실제로 박서진은 동생과 함께 장을 보던 중 매니저로부터 KBS 대표 간판 시사 프로그램인 ‘사사건건’의 출연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듣자마자 “내가 뭐 잘못한 게 있나?”라고 물어 큰 웃음을 안겼다.
매니저는 이번 스케줄이 앵커와의 일대일 토크로 약 2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남진, 김연자, 인순이, 이승철, 공효진 등 그동안 출연했던 쟁쟁한 선배들의 뒤를 이어 단독 대담의 주인공으로 나서게 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박서진은 “아, 나 말도 못 하는데”라며 걱정하더니, “잘못 연락 온 거 아니냐. 배우 박서준을 섭외하려다가 나한테 온 것 아니냐?”라며 끝까지 현실을 믿지 못했다.
생방송 출연을 눈앞에 두고 극심한 위기감을 느낀 박서진은 말하기 실력을 보완하고자 긴급 SOS를 쳤다. 그가 도움을 요청한 구원투수는 KBS 토크 프로그램 ‘말자쇼’에서 ‘말자 할매’ 캐릭터로 맹활약 중인 개그우먼 김영희였다.
박서진의 평소 화법을 꼼꼼하게 분석한 김영희는 “이대로 생방송에 나가면 방송 사고다”라고 냉정하게 진단을 내린 뒤 곧바로 맞춤형 스피치 특훈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생방송의 실전 감각을 빠르게 익히기 위해 직접 길거리로 나가 시민들과 소통하는 실전 연습에 나섰다.
하지만 박서진은 여전히 단답형 화법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해, 자타공인 ‘소통의 신’인 김영희마저 진땀을 나게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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