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송글벙글'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상대로 멋진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역전 만루포를 맞고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송성문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송성문의 시즌 성적은 34경기 15안타 1홈런 7도루 9득점 9타점 타율 0.238 OPS 0.666이 됐다. 지난 2일 시카고 컵스전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 활약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다.
▲선발 라인업
샌디에이고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개빈 쉬츠(좌익수)-타이 프랭스(1루수)-잭슨 메릴(중견수)-잰더 보가츠(유격수)-송성문(3루수)-로돌포 두란(포수), 선발투수 마이클 킹.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선발투수)-앤디 파헤스(중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무키 베츠(유격수)-맥스 먼시(3루수)-카일 터커(우익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달튼 러싱(포수)-알렉스 프리랜드(2루수)

샌디에이고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타티스 주니어와 크로넨워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시츠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오타니는 이어진 1사 1, 3루 위기를 연속 탈삼진으로 넘겼다.
2회 1사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송성문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2 카운트에서 바깥쪽 높은 스위퍼에 맥을 추지 못했다.
샌디에이고가 흐름을 이어갔다. 4회 2사에서 메릴이 오타니의 3구 시속 99.5마일(약 160.1km/h) 실투성 포심을 통타,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뽑았다. 시즌 10호 홈런.
5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송성문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가 한 발 더 달아났다. 6회 2사 1루에서 보가츠가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이어 송성문이 유격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베츠가 포구했지만 송구를 포기했다. 송성문의 내야안타. 두란 타석에서 송성문이 2루를 훔쳐 오타니를 압박했다. 시즌 7호 도루. 그러나 두란이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다저스가 한 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7회 베츠의 볼넷, 먼시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여기서 터커가 병살성 2루 방면 땅볼을 쳤는데, 크로넨워스가 포구에 실패했다.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가 무사 만루로 둔갑하는 순간. 기록원은 실책이 아닌 야수 선택을 줬다. 무사 만루에서 에르난데스가 애드리안 모레혼의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8호 홈런.
송성문은 9회 시작과 함께 대타 사마드 테일러와 교체됐다.
샌디에이고가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3-4로 무릎을 꿇었다. 7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43승 44패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3승 43패)에 밀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추락했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58승 3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오타니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무려 110구를 투구, 올 시즌 최다 투구 수를 기록했다. 투구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위기에 처했다. 에르난데스의 만루포 덕분에 패배가 지워졌다. 시즌 성적은 14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가 됐다.
타자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85경기 89안타 18홈런 6도루 60득점 50타점 타율 0.288 OPS 0.927이다.
결승 만루포의 주인공 에르난데스는 4타수 1안타 1득점 4타점을 기록했다. 카일 허트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에드가르도 엔리케스가 1이닝 무실점 홀드, 태너 스캇이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챙겼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