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히어로'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이 곧 1군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김영웅은 3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디힐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1회 2사에서 KIA 선발 김양수를 9구까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다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파울로 끝까지 버틴 것이 고무적.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다시 1루수 땅볼을 쳤다.
적시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강준서의 몸에 맞는 공과 폭투로 만들어진 5회 2사 2루, 이번에도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7회 1사 네 번째 타석은 유격수 땅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김영웅의 활약 속에 삼성 퓨처스팀은 5-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왼손 이승현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상민이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이창용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올 시즌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김영웅은 4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다. 5월 6일 NC 다이노스와의 재활 경기에 다시 햄스트링을 다쳐 재활이 길어졌다. 지난달 23일 1군에 올라왔으나,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복숭아뼈를 맞아 26일 1군에서 말소됐다.
당시 삼성은 "김영웅 선수는 우측 복숭아뼈 통증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이에 부상 악화 방지 및 회복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휴식을 취하던 김영웅은 7월 2일 KIA 타이거즈전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건강하게 경기를 뛴 것이 큰 소득이다. 그리고 두 번째 경기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이날 김영웅의 최고 타구 속도는 무려 172km/h가 나왔다. 타구 속도는 타자의 컨디션을 측정하기에 유용한 지표다. 적은 표본이라도 타격 밸런스, 파워 등을 종합적으로 내다볼 수 있다. 두 번째 재활 경기에서 매우 빠른 타구가 나온 만큼 김영웅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김영웅은 올 시즌 삼성 타선의 마지막 퍼즐이다. 그동안 전병우가 빈자리를 잘 메꿔줬지만, 6월 타율 0.167(72타수 12안타)로 흔들렸다. 박진만 감독도 전병우의 체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 김영웅이 쌩쌩하게 돌아와서 타격과 수비 양면에서 힘이 되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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