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결국 비가 변수다.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3)은 이미 2024년 전반기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 김도영은 정규시즌 MVP에 선정된 2024년에 81경기서 320타수 109안타 타율 0.341 23홈런 60타점 78득점 26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3일 광주 NC 다이노스전까지 82경기서 타율 0.296 26홈런 71타점 66득점 5도루를 기록했다. 타율과 도루가 2024년에 미치지 못하지만, 중심타자에게 가장 중요한 홈런과 타점은 2024년을 훌쩍 뛰어넘었다.
김도영은 이제 2015년 박병호, 2017년 최정(SSG 랜더스)만 보유한 전반기 30홈런 금자탑에 도전한다. 2015년 박병호는 전반기에 타율 0.348 30홈런 83타점, 2017년 최정은 전반기 82경기서 타율 0.299 31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김도영에게 남은 전반기는 4~5일 광주 NC전, 그리고 7~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이다. 몰아치기에 능한 김도영이 5경기서 4홈런을 추가하는 게 불가능하지 않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장맛비다. 남부지방은 당장 4일부터 7일 오전까지 비예보가 있다. 광주와 부산 모두 같다.
즉, 김도영은 현 시점 기상예보에 따르면 NC와의 잔여 2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롯데와의 3연전서 전반기 마지막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크다. 본래 화요일 저녁까지 비 예보가 있었지만 오전까지 내리고 그치는 것으로 바뀌었다. 때문에 현 시점에서 KIA는 롯데와의 3연전을 정상적으로 치를 듯하다.
그런데 김도영은 올해 부산에서 단 1개의 홈런도 신고하지 못했다. 올 시즌 부산에서 3경기에 출전, 9타수 3안타 타율 0.333 1타점 1득점 4볼넷이다. 표본이 적으니 큰 의미는 없지만, 사직구장이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은 아니다.

김도영은 올 시즌 찬스에서 장타 생산력이 상당히 좋다. 언제든 한 방으로 게임체인저 역할을 해낼 줄 안다. 물론 그의 올 시즌 목표는 홈런왕이나 전반기 30홈런이 아닌 아시안게임에 가기 전까지 전 경기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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