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류한준 기자] '오늘만 같아라.'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상대로 깔끔한 승리를 거두는 동시에 지키는 야구도 선보였다. 롯데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주말 원정 3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4-0으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좌완 김진욱이 임무를 다했다. 6.1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5피안타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잘 막았다.
김진욱에 이어 마운드 위로 올라간 최준용, 이이무라 쇼타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묶었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9회말 등판한 김원중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롯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한동희가 제몫을 했다. 그는 이날 롯데가 낸 점수를 모두 책임졌다. 결승타가 된 4회초 선제 투런포를 쳤고 경기 후반이던 8회초 돌아온 타석에서도 KT 추격 의지를 꺾는 투런포를 다시 한 번 쏘아올렸다.


김태형 롯데 감독 입장에선 계산하고 의도한대로 상황과 결과가 잘 맞아 떨어진 경기가 됐다. 김 감독은 "김진욱이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뒤이어 나온 필승조 불펜 투수들도 잘 던졌기에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만족해했다.
한동희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김 감독은 "홈런 2개 오늘(3일) 모든 타점을 올린 한동희 활약이 승리 발판이 됐다"고 덧붙였다.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는 1만8700석이 모두 들어찼다.
김 감독은 "3루 원정팀 응원석을 가득 메워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팀은 4일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2연승과 함께 KT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 도전에 나선다. 2연패에 빠진 KT는 설욕전을 노린다. 제레미 비슬리(롯데)와 고영표(KT)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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