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특혜 의혹 벗으니 이번엔 외모 품평…또또또 시작된 논란 소비 [김하영의 이슈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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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장원영의 일거수일투족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공항 특혜 논란이 해명되자 이번에는 외모 품평이 이어졌다. 그의 모든 순간을 어떻게든 논란의 소재로 소비하려는 일부 누리꾼들의 비뚤어진 시선이 이미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장원영은 지난 2일 공항에서 모자를 벗고 신원 확인 절차를 받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화장기 적은 얼굴로 심사를 받는 짧은 장면이 온라인상에 확산되며 또 한 번 관심이 쏠렸다.

앞서 장원영은 공항 보안 검색 과정에서 마스크를 잠시 내리고 신원 확인을 받는 장면이 공개된 뒤 '공항 특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장원영이 일반 승객과 다른 방식으로 심사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한국공항공사 측은 연예인 특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모든 승객에게 동일한 기준이 적용됐다는 취지였다. 결국 특혜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모자를 벗고 마스크를 쓴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 마이데일리

하지만 장원영을 향한 시선은 멈추지 않았다. 태도 논란 직후 그가 풀메이크업으로 공항에 나서자 "대중과 기 싸움을 하는 게 아니냐"는 무리한 억측이 쏟아진 데 이어 이번에는 절차가 아닌 얼굴 상태가 평가의 대상이 됐다. 모자를 벗고 신원을 확인받는 모습이 공개되자 일부 온라인상에서는 "피곤해 보인다" "얼굴이 부어 보인다" 등을 넘어 원색적인 외모 품평성 반응이 이어졌다. 장원영이 절차를 따라도, 모자를 벗어도, 공항에 서 있어도 다시 심판대에 오르는 모양새다.

장원영은 그동안 사소한 행동까지 반복적으로 논란화되는 일을 겪어왔다. 딸기를 두 손으로 먹었다는 이유로 조롱을 받았고, 피자를 먹는 모습이나 공항에서의 태도, 시축 의상까지 여러 차례 과도한 해석의 대상이 됐다. 물론 대중의 관심은 인기의 또 다른 얼굴일 수 있다. 그러나 관심과 감시는 다르다. 일상 속 식사 모습까지 논란으로 소비된다면 이는 정상적인 관심의 범위를 넘어선다.

모자를 벗고 마스크를 쓴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 마이데일리

장원영을 향한 악성 콘텐츠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소속사 측도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장원영과 아이브를 겨냥한 악성 루머 및 비방 콘텐츠는 여러 차례 사회적 문제로 지적됐고, 일부 악성 유포자들은 이미 실형이나 벌금형 등 법적 처벌을 받았다. 이처럼 강력한 사법 조치 뒤에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무분별한 사이버 불링 속에서 장원영이 그간 감내해 온 시선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특히 이번 공항 이슈는 과잉 감시의 흐름을 다시 보여준다. 처음에는 절차를 문제 삼았고, 특혜가 아니었다는 설명이 나온 뒤에는 외모를 평가했다. 논란의 기준이 계속 바뀌는 동안 정작 장원영의 인격과 사생활에 대한 존중은 뒤로 밀렸다.

모자를 벗고 마스크를 쓴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 마이데일리

장원영은 아이브의 중심 멤버이자 K팝을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이다. 높은 인기만큼 많은 시선이 따라붙는 것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피곤해 보이는 얼굴도, 화장기 적은 모습도 누군가에게는 그저 평범한 하루의 한 장면일 뿐이다.

논란은 해명과 동시에 매듭지어져야 마땅하지만, 장원영을 향한 일부 누리꾼들의 시선은 해명 뒤에도 끊임없이 또 다른 논란거리를 찾아 헤맨다. 특혜가 아니면 외모를, 태도가 아니면 표정을, 표정이 아니면 사소한 행동 하나까지 어떻게든 문제 삼는 식이다. 결국 지금 비판의 도마 위에 올라야 할 것은 장원영이 아니다. 민낯까지 평가의 대상으로 삼는 시선이야말로 돌아봐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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