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격수, 브라질 국민 밉상 등극…네이마르 저격 후폭풍 '시간이 많은가 보다' [2026 WC]

마이데일리
일본 대표팀 공격수 시오가이가 북중미월드컵 32강전 이후 브라질에서 비난받았다./게티이미지코리아브라질의 카세미루(왼쪽)와 네이마르가 북중미월드컵 32강 일본전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했던 일본 대표팀의 시오가이가 브라질에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ESPN브라질은 3일 "브라질 대표팀과 네이마르를 비하했던 일본의 시오가이가 또다시 브라질에 대해 언급했다. 일본이 월드컵 32강에서 브라질에 패한 후에도 시오가이는 브라질 팬들을 조롱했다"며 "시오가이는 브라질에게 4년 안에 빚을 갚겠다고 다짐했다. 시오가이는 자신을 비난하는 브라질 팬들에게 '시간이 많은가 보다'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시오가이는 "내 인생에서 이렇게 많은 비판을 받은 일이 없는 것 같다. 일부러 읽지 않아도 비판적인 글들이 계속 올라온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일본은 지난달 30일 미국 휴스턴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은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 29분 사노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브라질은 후반 11분 카세미루가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전 추가시간 마르티넬리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켜 브라질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브라질은 일본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대한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시오가이는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두고 "브라질은 예전 같지 않다"고 언급해 비난 받았다. 일본이 브라질에 패한 후에도 시오가이는 "브라질이 약하다는 뜻을 말한 것이 아니다. 단지 네이마르의 골은 옛날 이야기가 됐다는 뜻이었다"고 언급해 다시 비난의 대상이 됐다.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 역시 시오가이의 발언에 불쾌감을 나타냈고 브라질 공격수 쿠냐는 일본 벤치와 팬들을 향해 손가락 다섯 개를 펼쳐 보이며 조롱하기도 했다. 월드컵에서 다섯 차례 우승한 브라질은 월드컵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쿠냐는 "일본 축구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을 보는 것은 멋진 일이지만 내가 전한 메시지는 딱 하나였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다섯 번 우승했고 우리가 브라질을 대표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오가이는 쿠냐의 조롱 섞인 제스처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는 것 같다. 물론 브라질은 강하지만 우리가 브라질을 이길 기회가 있었고 전력 면에서도 거의 대등한 수준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브라질이 일본과의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승리를 거뒀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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