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도심업무지구(CBD)에서 연이어 오피스 프로젝트를 준공하며 업무시설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주택사업을 넘어 오피스와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등 비주택 부문 경쟁력 확보가 새로운 건설사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서울 핵심 업무지구에서 준공 실적을 연속적으로 쌓았다는 점에서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서울 중구 을지로3가 도시환경정비형 재개발사업 제6지구를 통해 업무시설 '르네스퀘어'를 준공했다. 지난 4월 종로구 인사동 일대에 들어선 'G1 서울'을 준공한 데 이어 광화문·종로·을지로를 잇는 서울 도심업무지구 핵심 축에서 2번째 오피스를 공급한 것이다.
사실 서울 도심업무지구는 금융회사와 대기업 본사, 공공기관 등이 밀집한 국내 대표 업무 권역이다. 특히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고품질 오피스 수요가 꾸준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런 지역에서 연속적으로 사업을 수행했다는 건 현대엔지니어링 설계 및 시공 역량은 물론, 도심 재개발사업 수행 능력을 입증한 사례라는 게 업계 시선이다.
특히 최근 오피스 시장은 단순 사무공간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업무 효율과 친환경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르네스퀘어는 이런 흐름을 반영해 기둥과 벽체를 최소화하는 '라지 플레이트(Large-Plate)'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아울러 층별 대규모 업무공간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들이 조직 변화에 맞춰 사무공간을 자유롭게 재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임차 시장 요구를 반영한 설계로 분석된다.
바닥공조 시스템을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기존 천장공조와 달리 바닥에서 냉·난방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실내 온도 균일성을 높이는 동시에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 ESG 경영과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런 설계는 향후 오피스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건설업계에서는 최근 비주택 부문 확대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바라보고 있다. 국내 주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오피스와 데이터센터, 산업시설 등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런 시장 상황에서 인사동 G1 서울과 을지로 르네스퀘어를 잇달아 준공하며 서울 CBD 내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는 향후 도심 재개발사업과 대형 업무시설 수주 경쟁에서도 긍정적 경쟁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서울 도심업무지구 중심으로 고품질 오피스 수행 역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설계와 공간 경쟁력 기반으로 도심 오피스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르네스퀘어는 △대지면적 4156.40㎡ △연면적 6만343.54㎡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로 조성됐다. 지상2층부터 17층까진 업무시설, 지하2층~지상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지하철 2·3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을지로3가역 도보권'에 위치해 우수한 대중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또 북측으로는 청계천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