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 루미 역을 맡은 한국계 배우 아덴 조가 결혼 소감을 전했다.
아덴 조는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우리 결혼식 주말 동안 가장 좋아하는 밤 중 하나였다"는 글과 함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그는 "결혼식을 준비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한복을 입는 환영 행사를 통해 모두를 이탈리아에서 맞이하는 것이 제 오랜 꿈이었다"며 "아름다운 한복을 차려입은 친구들과 가족들이 연회장을 가득 메우고, 다채로운 색으로 공간을 물들이는 모습을 보는데 정말 꿈만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에서 이렇게 한복이 아름답게 조명되고 함께 축하받는 모습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무엇보다 모두가 우리 문화의 특별한 부분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여 준 덕분에 제 마음은 벅찬 감동으로 가득 찼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덴 조는 "앞으로도 나누고 싶은 순간들이 정말 많이 남았다"며 "우리는 이곳에서 일주일 넘는 시간을 보냈는데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우리 집으로 초대해 맞이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적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아덴 조 부부가 이탈리아에서 한복을 입고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신랑 신부는 물론 하객들까지 한복을 맞춰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화려한 예식장을 배경으로 전통 혼례복을 차려입은 채 환한 미소를 짓는 모습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아덴 조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정형외과 의사 크리스토퍼 리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아덴 조가 30대 후반이던 시절 데이팅 앱을 통해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덴 조는 크리스토퍼 리에 대해 "그는 뼈를 고치는 사람이고, 저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이다. 제 혼란스러운 삶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자, 소용돌이 같은 제 일상에서 언제나 흔들리지 않는 버팀목"이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1985년생인 아덴 조는 미국에서 태어나 일리노이대학교 어배너-섐페인 캠퍼스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 루미의 목소리를 연기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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