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정보보호 투자 1349억원…전년比 51.6% 확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쿠팡이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 투자를 전년보다 50%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현황 공시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1349억3672만원이다. 전년 889억7977만원과 비교하면 51.6% 증가한 규모다.

이번 공시는 지난해 사업연도 기준으로 작성됐다. 지난해 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전의 투자 내역이 반영된 것이다.

쿠팡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2022년 639억원, 2023년 659억원으로 완만하게 늘었다. 이후 2024년 889억원으로 증가 폭을 키웠고, 지난해에는 1300억원대를 넘어섰다.

정보보호 투자에는 시스템 유지보수와 외부 용역비, 인건비, 교육훈련비 등이 포함된다. 쿠팡은 정보보호 인력 증가에 287억2000만원, 시스템 개발·유지·보수 외주 용역비 증가에 293억8000만원을 투입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크게 늘었다. 쿠팡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211.6명에서 370.1명으로 약 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쿠팡 주식회사 전체 임직원 수 증가율 7.4%와 비교하면 10배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쿠팡 소속 내부 인력은 162.7명에서 204.8명으로 늘었다. 보안 강화를 위한 외주 인력은 48.9명에서 165.3명으로 증가했다.

IT 투자 규모도 확대됐다. 쿠팡의 정보기술부문 투자액은 2조57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2% 늘었다. 이에 따라 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4.6%에서 5.2%로 0.6%포인트 상승했다.

쿠팡은 정보보호 공시가 의무화된 2022년 이후 지난해 공시까지 4년 연속 유통업계 정보보호 투자 1위를 기록했다. 올해 공시에서도 주요 유통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네이버(035420)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660억3414만원, 전담 인력은 154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유통기업별 정보보호 투자액과 전담 인력은 △이마트(139480) 80억원·18.9명 △신세계(004170) 33억8000만원·10.8명 △현대백화점(069960) 30억원·13.9명 △현대홈쇼핑(057050) 28억원·11.9명 등이다.

한편 롯데쇼핑(023530)과 지마켓은 아직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공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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