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지영 기자 하이트진로가 무알코올 맥주 ‘테라 제로’의 병 제품을 출시하며 음식점·주점 채널 공략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제로’ 병 제품 330ml·500ml 두 가지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3월 ‘테라 제로’를 캔 제품으로 선보인 데 이어 병 제품 2가지로 라인업을 확장한 것이다.
이는 술을 마시지 않거나 줄이는 이른바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문화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29세 가운데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월 1회 이하로 마신다는 응답 비율은 2024년 56.0%로, 조사를 시작한 2005년 37.9%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라 제로는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칼로리, 당류, 감미료까지 모두 뺀 설계가 특징이다. 특히 경쟁사인 오비맥주는 이미 2024년 비알코올 병맥주 ‘카스 0.0’를 출시한 바 있어, 이번 하이트진로의 병 제품 출시는 본격적인 시장 경쟁을 예고한다.
또 하이트진로의 기존 무알코올 맥주 제품인 ‘하이트제로 0.00’(캔)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테라 제로가 그에 버금가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코리아(NIQ)에 따르면 ‘하이트제로 0.00’(캔)는 판매액 기준 시장 점유율 36.8%로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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