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훈이 솔직히 기회 많이 줬는데 본인이 못 잡았다, 열심히 한 건 아는데…” 2019 SV왕은 결국 실패한 트랜스포머[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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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하재훈./이정원 기자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재훈이 솔직히 기회 많이 줬는데…”

SSG 랜더스는 30일 돌연 선수단 일부 정리 소식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하재훈(36)이다. 시카고 컵스 출신으로 2019년 2차 2라운드 16순위로 입단했다. 미국에선 타자로 도전했지만, 국내에선 투수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있었다.

SSG 하재훈./SSG 랜더스

실제 하재훈은 2019년 61경기서 5승3패36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1.98로 맹활약했다. 세이브왕까지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21년까지 지지부진했고, 결국 2022시즌부터 타자로 전향했다.

타자로 2023년과 2024년에는 나쁘지 않았다. 2023시즌엔 77경기서 타율 0.303 7홈런 35타점 OPS 0.843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107경기서 타율 0.248 10홈런 36타점 OPS 0.709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5년엔 18경기서 타율 0.143 3홈런 8타점에 그쳤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1군에서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심지어 퓨처스리그에서도 22경기서 타율 0.171 2홈런 13타점에 불과했다. 5월25일 상무전이 마지막이었고, 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결국 방출통보를 받았다. SSG는 젊은 야수들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서 하재훈을 최대한 살려보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SSG 랜더스 하재훈./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도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3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재훈이는 뭐, 제가 와서 2년간 솔직히 그렇게 기회를 많이 줬고, 본인이 못 잡았던 것 같다. 또 (김)성욱이가 왔고, 성장하는 선수들도 있다. 정말 열심히 한 친구인 건 아는데 결과가 좀 더 나와야 했다. 똑 적지 않은 나이이기도 하고. 그런 부분 때문에 판단을 내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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