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장중 8200선과 8600선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한 반면, 코스닥은 소폭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8394.65 대비 81.83p(0.97%) 상승한 8476.48에 장을 마쳤다.
이날 8416.70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웠으나 장중 하락 전환하며 8220.80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다 오름세로 돌아선 뒤 상승폭을 키우며 한때 8667.73까지 치솟았지만, 8400선에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조9361억원, 833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3조796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현대차(-0.40%), LG에너지솔루션(-9.61%), 삼성생명(-1.84%), 삼성물산(-0.53%), 삼성바이오로직스(-3.94%)가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기가 전 거래일 대비 14만6000원(7.16%) 오른 218만4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SK스퀘어가 5만7000원(3.48%) 상승한 169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만1000원(3.41%) 뛴 33만400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2만2000원(0.84%) 상승한 265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20.57 대비 4.39p(-0.48%) 내린 916.1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925.21에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폭을 반납한 뒤 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90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3억원, 143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0.58%), 주성엔지니어링(13.82%), 원익IPS(5.72%), HLB(1.96%), 이오테크닉스(4.27%)가 올랐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가 전 거래일 대비 1만1400원(-9.66%) 떨어진 10만66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이 1만2000원(-7.77%) 하락한 14만2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1만2000원(-3.22%) 밀린 36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세를 시현했다"며 "코스피가 8600선 탈환을 시도할 만큼 강한 반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업종 실적 개선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도체 업종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고 코스닥 내 반도체 소부장 업종으로도 온기가 확산했다"고 덧붙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리밸런싱(자산 구성 조정)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는 "코스닥 30주년 행사를 앞두고 바이오와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업종의 순환매가 나타나며 보합권에 머무르는 중"이라고 첨언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자장비와기기(7.02%), 레저용장비와제품(4.97%), 전기장비(4.66%), 석유와가스(3.38%), 전자제품(3.17%)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기제품(-7.18%), 화학(-5.11%), 생물공학(-4.46%), 제약(-4.36%), 철강(-3.92%)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2원 오른 1549.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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