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올스타 끝나면 1군 선배님들이 항상 오셨는데…” 1군 올스타 꿈 이룬 한화 허인서, 23세 거포인데 이것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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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허인서가 9회초 1사 2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더그아웃을 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퓨처스 올스타 게임이 끝나면 1군 선배님들이 항상 오셨는데…”

한화 이글스 포수 허인서(23)는 지난 27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 경력만 두~세 차례라고 소개했다. 그런 허인서는 늘 1군 올스타전 출전을 꿈꿔왔다. 공교롭게도 퓨처스 올스타전 끝나고 진행하는 1군 올스타 홈런더비를 보면서.

2026년 6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허인서가 2회초 2사 후 타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허인서는 23세, 데뷔 5년만에 1군 올스타 꿈을 이뤘다. 올 시즌 주전포수로 자리잡았고, 67경기서 타율 0.284 11홈런 40타점 OPS 0.843으로 야무진 타격실력을 뽐낸다. 수비력이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경험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

허인서는 “팬들이 뽑아주고, 타 팀 선수들이 뽑아 주셔서 기분이 더 좋다. 아직 이렇게 뽑혀서 나간다는 게 아직 조금 실감이 안 되는 것 같다. 중간집계를 봤는데 가겠다고 생각도 못했다. 선수단 투표도 있다 보니 그런 생각을 안 했다. 주전 풀타임 첫 시즌에 바로 나갈 수 있게 돼 더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허인서는 “항상 퓨처스 올스타가 끝나면 1군 올스타 홈런 레이스가 있다. 우리가 경기를 하고 있을 때 1군 선배님들이 항상 오셨다. 그럴 때마다 (1군 올스타전)가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도 빠른 시간에 갈 수 있게 돼 더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흥미로운 건 1군 올스타전 출전은 기쁜데 정작 1군 올스타 홈런더비는 안 나가고 싶다고. KBO는 29일 크보라이브를 통해 올스타 감독 추천선수까지 발표했지만, 올스타 홈런더비 출전선수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홈런 11개를 치며 거포 잠재력을 뽐낸 허인서의 출전을, 팬들이 기다릴 수도 있다.

그러나 허인서는 “제가 낄 무대가 아닌 것 같다. 워낙 또 잘 치는 타자가 많아서…내가 나가면 경쟁이 안 될 것 같다. 딱히 나갈 생각이 없다. 어차피 경쟁이 안 될 것 같다. 그래서 정말 딱히 생각이 없다”라고 했다

올스타 홈런더비가 꼭 홈런을 잘 치는 능력대로 순위가 결정되는 건 아니다. 더구나 KBO는 올해의 경우 아웃제와 시간제를 결합해 우승자를 가리기로 했다. 당일 컨디션, 진행 방식 등에 따라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허인서가 홈런더비에 나간다고 해서 경험 많은, 쟁쟁한 후보들에게 무조건 밀린다고 단언하긴 어렵다.

2026년 5월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허인서가 주전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허인서는 과연 올스타 홈런더비에 출전할까. 출전하지 않을까. 타격에 대한 나름의 자신감은 확실하다. 그는 타격감을 두고 “6월 초반에 조금 안 좋았다가 가면 갈수록 좀 괜찮아지고 있다. 지금도 그렇고 그 전에도 그렇고 그렇게 안 좋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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