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에도 한국 보다 높은 순위 33위로 탈락' 이란 캡틴의 분노…"이번 대회는 재앙, FIFA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2026WC]

마이데일리
메흐디 타레미 이란 대표팀 주장이 아무 것도 해결해 주지 못한 국제축구연맹(FIFA)을 비판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란 대표팀 주장 메흐디 타레미가 분노했다.

이란은 27일 오후 12시(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 이집트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란은 전반 5분 만에 이집트에 실점했다. 마흐무드 사베르에게 골을 허용했다. 이후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획득했지만, 타레미가 실축했다.

그러나 이란은 전반 14분 라민 레자에이안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이란은 후반 추가 시간 쇼자 칼리자데흐의 골로 역전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란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3점을 기록하며 조 3위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란은 종합 33위로 아쉽게 탈락했다.

현재 미국,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상황에서 조국에 있는 국민들에게 값진 32강 진출 소식을 전하게 됐다.

메흐디 타레미 이란 대표팀 주장이 아무 것도 해결해 주지 못한 국제축구연맹(FIFA)을 비판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대회 이란은 여러 고충이 있었다. 그들은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 훈련 캠프를 차렸다. 미국에서 경기하는 것을 거부했지만, FIFA는 원래 일정대로 미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결정했다.

미국은 이란 관계자들 일부에게 입국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이란은 제한된 인원으로 이번 월드컵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타레미는 경기 후 분노했다. 그는 "우리는 처음부터 항상 이 문제들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 왔다. 이번 월드컵은 재앙이다. 재앙이다"라며 "전문적인 대회에 출전하는 프로 선수로서 이건 옳지 않다. 공정하지 않다. 만약 이것이 FIFA에 공정한 것이라면 그들에게는 잘된 일일 것이다. 하지만 공정하지 않다. 우리를 돕고 싶어 하는 사람이 누가 있나… 아무도 돕지 않는다. 아무도"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누가 우리를 위해 이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하나? 누구인가? FIFA인가? 모르겠다. 미국인가? 모르겠다. 제발 이름 하나만 대달라"라며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첫 경기가 끝나고 찾아와 여기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FIFA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전쟁 중에도 한국 보다 높은 순위 33위로 탈락' 이란 캡틴의 분노…"이번 대회는 재앙, FIFA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2026WC]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