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과달라하라] '초라한 라스트 댄스?'...'0골 0도움' 손흥민 끝내 '월드컵 최다골' 경신 실패, 커리어 최악의 월드컵으로

마이데일리
손흥민이 12일 멕시코

[마이데일리 = 과달라하라(멕시코) 최병진 기자] 손흥민 커리어에 있어 최악의 월드컵인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각)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A조를 1승 2패 3위로 마감한 홍명보호는 기적과 같은 32강 진출을 위해 다른 조의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 12개 조 3위 그룹 중 8위 안에 들어야 했으나 최종 34위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게 됐다.

한국 대표팀에 이어 주장 손흥민에게도 최악으로 남을 대회다.

손흥민은 체코와의 개막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특유의 스피드와 슈팅을 활용해 체코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며 여러 차례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멕시코전에서도 이재성, 이강인과 함께 선발로 공격진을 구축했으나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는 결국 선발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왼쪽 윙포워드로 투입됐지만 득점 없이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손흥민이 25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교체 출전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이 월드컵에서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처음으로 출전해 알제리전에 득점에 성공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멕시코와 독일의 골문을 열었다. 지난 카타르 대회 때는 득점은 없었지만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황희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3골로 한국 선수 월드컵 공동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A매치 최다 득점 또한 차범근 전 감독(58골)에 이어 56골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최다 득점과 함께 A매치 득점 기록 경신까지 바라봤다. 하지만 끝내 0골 0도움으로 조별리그 탈락을 마주하게 됐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으로 예상됐으나 "내 입으로 그런 말을 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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