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카보베르데가 역사를 썼다.
카보베르데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카보베르데는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했는데, H조 2위로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카보베르데는 스페인과의 1차전부터 돌풍을 예고했다. 스페인의 공세를 90분 동안 막는 데 성공했다. 보지냐 골키퍼의 선방쇼가 빛났다. 결국, 본선 첫 번째 경기에서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이어 우루과이와도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1분 케빈 피나의 득점으로 역사상 첫 월드컵 득점에 성공한 카보베르데는 이후 막시 아라우호와 아구스틴 카노비오에게 실점하며 역전당했지만, 엘리오 바렐라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추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카보베르데는 사우디와의 맞대결에서도 비기며 3경기 3무 승점 3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카보베르데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그라운드에 모여 스페인과 우루과이 경기 상황을 지켜봤다. 만약, 우루과이가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카보베르데가 3위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휴대전화로 스페인과 우루과이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 결과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1-0으로 꺾으면서 카보베르데가 조 2위로 토너먼트 무대를 밟게 됐다.
카보베르데 선수들은 즉시 환호성을 질렀다. 자신들이 이룬 업적을 자축했다.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카보베르데는 이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32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아르헨티나는 마지막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J조 1위 자리를 확정했다.
카보베르데는 오는 7월 4일 오전 7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32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조별리그에서 기적같은 결과를 만든 카보베르데가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뭉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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