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의 극적인 북중미월드컵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 A조에서 1승2패(승점 3점)의 성적과 함께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쳐 와일드카드를 통한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게 됐다. 북중미월드컵은 각조 3위 12개팀 중 상위 8개팀이 와일드카드 자격을 획득해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12개조 중 9개조의 조별리그 일정이 끝난 상황에서 와일드카드 순위 8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와일드카드 32강행 커트라인에 걸려있다.
북중미월드컵 각조 3위팀 중 파라과이, 스웨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와일드카드로 32강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됐고 에콰도르와 세네갈 역시 사실상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됐다. 우루과이는 탈락이 결정됐다.
한국은 28일 열리는 북중미월드컵 J조, K조, L조의 경기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 또는 탈락이 결정된다. 북중미월드컵 L조 최종전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6시 킥오프하는 가운데 크로아티아와 가나의 대결이 한국의 토너먼트 진출에 결정적이다. L조 3위를 기록 중인 크로아티아가 가나에 패해야만 한국이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와 가나의 경기 이후에는 K조의 콩고와 우즈베키스탄이 대결한다. 콩고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한국 입장에선 K조 3위 콩고와의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앞설 수 있다. 또한 골득실에서 -7을 기록 중인 K조 최하위 우즈베키스탄이 콩고에 승리를 거둬도 한국(-1)보다 골득실에서 앞서는 것이 어렵다.
북중미월드컵 J조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조별리그가 진행된다. J조 최종전 중 한국이 주목하는 경기는 조 2위 오스트리아와 3위 알제리의 경기다. 양팀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무승부만 기록해도 두팀 모두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다. 한국 입장에선 양팀의 승부가 갈려야 한다. 오스트리아의 승리 또는 알제리의 두 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하다. 알제리가 오스트리아에 한 골 차로 승리를 거둘 경우에는 오스트리아에 다득점에 뒤지게 된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와일드카드 제도가 시행되는 것은 지난 1994 미국월드컵 이후 32년 만이다. 당시 24개팀이 참가했던 미국월드컵과 달리 이번 북중미월드컵은 48개팀이 출전해 참가국 숫자와 조 숫자가 두배로 증가했고 와일드카드 경쟁도 더 복잡해졌다.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극적인 와일드카드 획득은 지난 1986 멕시코월드컵에서 2무1패를 기록하고도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던 불가리아와 우루과이다. 당시에는 승리를 거두면 승점 2점을 획득했고 불가리아와 우루과이는 2무 만으로도 1승을 거둔 것과 같은 승점을 가져갔다. 한국은 월드컵 역사상 가장 치열한 와일드카드 획득 경쟁 중 하나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극적인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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