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서도 노 젓기' 월드컵 응원 노르웨이 팬들 메츠 홈 구장 찾아

마이데일리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노르웨이축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노르웨이팬들이 25일(한국시각) MLB 뉴욕 메츠 홈 구장 시티 필드를 찾았다. 노르웨이팬들이 메츠 마스코트 미스터 멧과 함께 노 젓기 응원을 펼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야구장을 찾은 게 이번이 처음이지만 미국 문화 중 하나를 제대로 느끼고 있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플러싱에 있는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홈 구장인 시티 필드 관중석에는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한 팬들이 대거 자리했다.

메츠나 상대팀 시카고 컵스 팬들은 아니다. MLB 닷컴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노르웨이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노르웨이팬들이 이날 시티 필드를 찾았다"고 소개했다.

노르웨이팬들은 자국대표팀 홈 유니폼과 바이킹 모자를 쓰고 시티 필드를 찾아 메츠 응원가를 노르웨이어로 부르고 이번 월드컵 기간 TV 중계방송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화제를 모은 '노 젓기' 응원을 선보였다.

노르웨이팬들이 이날 시티 필드를 대거 찾은 이유는 있다. 오는 27일 미국 메사추세스주 보스턴에 있는 보스턴 스타디움(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프랑스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미국 야구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서다.

MLB 닷컴은 노르웨이팬들의 야구장 방문 소감도 전했다. 한 팬은 "야구장을 직접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미국 문화를 바로 경험할 수 있는 자리라고 본다. 경기장도 내가 가본 곳 중 가장 아름답고 멋지다"라고 했다. 또 다른 팬은 "노르웨이에서 야구라는 종목은 익숙하지 않지만 미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일이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MLB 시카고 컵스에서 뛰고 있는 덴스비 스완슨은 25일(한국시각) 열린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원정 경기에서 5안타 11타점을 기록했다. 스완슨 활약에 힘입어 컵스는 메츠와 더블헤더를 모두 이겼다./게티이미지코리아

MLB 닷컴은 "노르웨이팬들은 홈팀 메츠를 열렬히 응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메츠는 이날 치른 컵스와 더블헤더 모두 내줬다. 더블헤더 1차전은 3-10, 2차전은 5-10으로 패하면서 5연패에 빠졌다. 반면 컵스는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컵스에서 뛰고 있는 덴스비 스완슨은 더블헤더에서 펄펄 날았다. 스완슨은 1차전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7타점을, 2차전에서도 5타수 3안타 4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소속팀 연승 주역이 됐다.

메츠와 컵스는 26일에도 맞대결한다. 프레디 페랄타(메츠)와 맷 보이드가 각각 선발투수로 나온다. 노르웨이팬들이 보스턴 홈 구장인 펜웨이 파크를 25일 찾이 않은 건 당일 보스턴 홈 경기가 없어서다.

보스턴은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인터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보스턴은 26일부터 안방에서 뉴욕 양키스와 홈 4연전 일정에 들어간다.

노르웨이축구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프랑스, 이라크, 세네갈과 함께 I조에 속했다. 26일 기준 노르웨이는 2승으로 프랑스와 승패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밀려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1위팀이 확정된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야구장에서도 노 젓기' 월드컵 응원 노르웨이 팬들 메츠 홈 구장 찾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