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프리카 팀에 덜미! 알제리→가나→남아공에 3연패…홍명보호, 첫 無득점 패배 수모[한국 남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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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5일 남아공과 경기에서 0-1로 패한 후 퇴장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홍명보호가 추락했다. 또 아프리카 팀에 발목을 잡혔다. 아프리카 팀 월드컵 3연패. 무난하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덜미를 잡혔다.

한국이 25일(이하 한국 시각)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 0-1로 졌다. 경기 초반 김민재와 이강인의 슈팅 등이 터지며 분위기를 좋게 끌고 갔다. 하지만 이후 남아공의 역습과 스피드에 밀렸고, 결국 후반전 중반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침몰했다.

이날 패배로 1승 2패 승점 3에 묶였다. 12일 체코와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둘 때까지만 해도 어렵지 않게 토너먼트 진출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19일 멕시코와 2차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0-1 패배를 떠안았다. 남아공과 3차전에서도 0-1로 지면서 A조 3위로 추락했다. 와일드카드 32강행을 노려야하는 처지에 몰렸다.

아프리카 악몽을 다시 한번 겪었다. 월드컵 본선에서 아프리카 팀 상대 3연패를 당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알제리에 2-4로 졌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남아공에 무릎을 꿇으며 '아프리카 악몽'에 울었다.

홍명보 감독은 지도자로서 월드컵에 두 차례 나서 아프리카 팀의 벽에 모두 막혔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전과 이번 대회 남아공전에서 지면서 아프리카 팀 징크스를 겪었다. 또한, 남아공전 0-1로 패배로 월드컵 사상 첫 아프리카 팀과 대결에서 무득점 수모를 썼다.

유니폼을 물고 아쉬워하는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머리를 감싸쥐는 홍명보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 한국, 아프리카 팀 상대 월드컵 성적
- 2006 독일 월드컵 vs 토고 : 2-1 승리 → 득점자) 이천수, 안정환
- 2010 남아공 월드컵 vs 나이지리아 : 2-2 무승부 → 득점자) 이정수, 박주영
- 2014 브라질 월드컵 vs 알제리 : 2-4 패배 → 득점자) 손흥민, 구자철
- 2022 카타르 월드컵 vs 가나 : 2-3 패배 → 득점자) 조규성 2골
- 2026 북중미 월드컵 vs 남아공 : 0-1 패배

한국은 월드컵 본선 아프리카 팀 상대 5전 1승 1무 3패의 성적을 남겼다. 2006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토고를 만나 이천수와 안정환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올렸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기며 16강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이후 3연패를 당했다.

물론, 2026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친 게 아니다. 와일드카드를 따낼 가능성이 꽤 높다. 홍명보호가 극적으로 경우의 수를 뚫고 32강 토너먼트에 올라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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