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코미디언 허경환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생각과 현재의 이상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5일 허경환의 유튜브 채널에는 '오십이 되기 전에 결혼은 할런지...ㅣ45세 미혼 허경환의 결혼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1981년생으로 올해 45세인 허경환은 제작진과 결혼과 연애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과거 "30대 이상이면 좋겠다"고 말했던 배우자 나이 기준을 언급하며 "저보다 나이가 많은 분은 서로 챙겨주다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있다. 내가 챙김을 받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둘 중 한 명은 상대를 돌봐줄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낳았을 때 부모의 나이가 너무 많으면 아이 입장에서도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게 제 마지막 자존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허경환은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살고 있다"며 달라진 이상형도 공개했다. 그는 "20대, 30대 중반까지만 해도 이상형 조건이 스무 가지 정도 있었는데 지금은 다섯 가지 정도만 남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현재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으로는 외모, 성격, 자기관리, 가정환경, 긍정적인 성격을 꼽았다.
허경환은 "어떻게 사랑받고 자랐는지를 보게 된다. 어머니께서 '자기를 꾸밀 줄 아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하셨다"며 "무엇보다 긍정적인 사람이면 좋겠다. 다만 2~3년이 지나면 이 조건도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농담했다.
외모 취향에 대해서는 "부리부리한 스타일보다 귀여운 인상을 좋아한다. 두부상에 눈이 맑은 사람이 이상형"이라며 강아지상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배우자의 직업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안정적인 직업일 필요는 없다. 다만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경환은 "결혼 생각은 무조건 있다"면서도 "식을 준비하고 하객을 모으는 과정이 너무 힘들 것 같다. 지금까지 축의금을 얼마나 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개념도 이제는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혼식에 대한 로망은 없다. 가능하다면 가족들만 모여 조용하게 식을 올리고 싶다. 준비 과정 자체가 너무 번거롭고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또한 이날 허경환은 자신이 생각하는 남성의 적정 결혼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남자 기준으로는 38세쯤이 가장 적당한 것 같다"며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어느새 43세가 돼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30대 후반이 가까워질수록 조급함도 있었다. 당시에는 일도 완전히 안정적이지 않았고, 연예인이라는 직업 자체가 비정규직 같은 느낌이라 결혼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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