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네이마르(산투스)가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브라질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라운드 스코틀랜드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득점으로 앞서간 브라질은 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비니시우스의 추가 골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후반 15분 마테우스 쿠냐의 쐐기골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승기를 굳힌 브라질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후반 31분 쿠냐를 빼고 네이마르를 투입했다. 네이마르는 14분 동안 24번 공을 잡았고 기회 창출 3회를 기록했다. 슈팅도 한 번 시도했다. 유효 슈팅이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인 네이마르(79골)는 2023년 10월 18일 우루과이와의 북중미 월드컵 남미지역예선 맞대결에서 전방십자인대(ACL) 파열 부상을 당했다. 이후 브라질 대표팀과 연이 없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았다. 회복에 집중한 그는 산투스에서 15경기에 출전했고 안첼로티 감독은 그를 북중미 월드컵에 데려가기로 했다.

네이마르는 대회를 앞두고 종아리를 다쳐 모로코, 아이티전에 결장했는데,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교체 투입되면서 대표팀 복귀에 성공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눈물을 흘렸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는 뛸 자격이 있었기 때문에 기회를 얻은 것"이라며 "그는 매우 진지하게 임했고, 회복을 위해 훈련하며 훌륭한 프로정신을 보여주었다. 그가 가진 기량을 고려할 때, 이번 월드컵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가 경기장에 머문 짧은 시간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도 극찬했다. 그는 미국 '폭스'를 통해 "네이마르가 투입된 순간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그것이 바로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하는 일이다. 그들은 경기에 족적을 남기기 위해 90분이라는 시간이 전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이 가진 모든 재능 속에서도 네이마르는 여전히 독보적인 무언가를 가져다준다. 때로는 짧은 출전만으로도 그가 왜 이번 세대 브라질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었는지 모두에게 각인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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