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타격왕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8)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오토 로페스(28·도미니카공화국)가 나란히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정후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2026 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출전했다. 6번 우익수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마크했다. 시즌 타율을 더 올렸다. 270타수 90안타로 0.333를 찍었다.
MLB 타격 1위를 달리는 로페스도 같은 날 방망이에 화끈한 불을 붙였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세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마크했다. 텍사스와 3연전에서 3타수 2안타, 5타수 2안타,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40(315타수 107안타) 고지를 재정복 했다.
한때 1리까지 좁혀졌던 이정후와 로페스의 차이가 다시 7리로 벌어졌다. 이정후가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지만, 로페스가 최근 3경기에서 11타수 6안타를 적어내면서 타율을 더 많이 올렸다. 로페스가 1위, 이정후가 2위를 계속 달리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추격자가 등장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얀디 디아스가 추격 중이다. 디아스는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서 4개 안타를 몰아쳤다. 5타수 4안타를 마크하며 시즌 타율을 0.332(283타수 94안타)까지 높였다. 로페스와 이정후에 이어 타격 3위에 올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오랜만에 뒷심을 발휘하며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25일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서 2-1로 역전승 했다. 0의 행진이 이어진 8회초 1점을 내주고 0-1로 뒤졌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라파엘 데버스의 동점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고, 빅터 베리코토의 워크오프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고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33승 46패 승률 0.418을 찍었다. 연승 휘파람을 불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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