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단독 선두로 2026시즌 반환점을 돈 가운데 염경엽 감독이 소회를 전했다.
LG는 지난 23일 잠실 삼성전에서 4-3으로 꺾고 올 시즌 전체 144경기 절반인 72경기를 소화했다. 46승26패(승률 0.639)를 마크했다.
이러한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뤄낼 수 있다. 2연패는 구단 최초 기록이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정말 팀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고맙게 생각한다. 플러스 20으로 마쳤다. 이 성적은 팀이 컨디션이 정말 좋아야 낼 수 있는 성적이다. 완벽한 팀이 할 수 있는 것인데 우리가 했다"고 감격스러움을 전했다.
사실 LG의 시즌 초반은 불안했다. 개막 3연패를 하고 시작했다. 부상 선수들도 많았다. WBC에 다녀온 손주영과 문보경이 시즌 초반을 함께하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마무리 유영찬이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출발부터 좋지 않았던 타격 페이스는 여전히 올라오지 않고 있다. 1~2명의 힘으로 버텨가고 있다.
외국인 선수 요니 치리노스는 부진 끝에 퇴출됐다. 빠르게 움직인 LG는 약셀 리오스를 데려오며 불펜 강화를 이뤘다. 아직은 공수 모두 완벽하지 않지만 버텨가면서 이런 성적을 거둔 것이다.
염 감독은 "부상 선수도 업속, 타격 페이스가 제대로 올라오고 선발도 중간도 제대로 돌아야 낼 수 있는 성적이 플러스 20이다"라면서 "전반기는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다 똘똘 뭉쳐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결과물이 우리에게 자신감을 만들어줬고, 이 자신감이 후반기에도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고무적으로 바라봤다.
무엇보다 불펜 과부화가 걸리지 않은 게 크다. 최대한 연투, 3연투는 자제하고 있다. 불펜 7명을 돌려가며 쓰고 있다.
염 감독은 "무엇보다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은 게 크다. 이는 굉장히 중요한 대목이다. 8~9월 승부처에선 우리 선수들을 조금 더 과감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순위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도 "1등을 확정하려면 결국 승패 마진 +30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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