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퀴라소가 감격적인 월드컵 첫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퀴라소는 21일 오전 9시(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라운드 에콰도르와의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과거 한국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드 감독이 지휘하는 퀴라소는 이번 월드컵이 첫 번째 본선 무대다. 독일과의 1차전에서 1-7로 대패했지만, 역사적인 첫 득점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에콰도르를 상대로 승점 1점을 가져오며 첫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 엘로이 롬 골키퍼가 있었다. '풋몹'에 따르면 그는 15차례 선방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 에콰도르의 유효 슈팅 내 기대 득점(xGOT)은 2.48였는데,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카보베르데의 보지냐에 이어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가 됐다.
에콰도르는 1무 1패 승점 1점으로 3위, 퀴라소는 1무 1패 승점 1점으로 4위다. 골득실 차에서 앞선 에콰도르(-1)가 퀴라소(-6)보다 높은 위치를 점했다.
▲선발 라인업
에콰도르는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골문은 에르난 갈린데스 골키퍼가 지켰다. 알란 프랑코, 윌리안 파초, 피에로 인카피에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미드필드에 존 예보아, 모이세스 카이세도, 호르디 알시바르, 페드로 비테, 페르비스 에스투피난이 섰다. 최전방 투 톱으로 곤살로 플라타와 에네르 발렌시아가 나섰다.
퀴라소는 5-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엘로이 롬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조슈아 브레네트, 위리엔 가리, 아르만도 오비스포, 셰렐 플로라뉘스, 데베론 폰빌이 후방을 지켰다. 타히트 총, 리바노 코메넨시아, 레안드로 바쿠나, 주니뇨 바쿠나가 미드필드에서 호흡을 맞췄다. 위르겐 로카디아가 최전방에서 에콰도르 골문을 노렸다.

▲전반전
퀴라소의 롬 골키퍼는 전반 초반부터 선방쇼를 예고했다. 전반 2분 카이세도가 침투하는 발렌시아를 보고 롱패스를 뿌렸다. 발렌시아는 롬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롬 골키퍼가 슈퍼세이브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퀴라소는 골문을 두드리는 에콰도르의 공세를 막았다. 전반 12분 예보아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4분에는 비테가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16분에는 롬 골키퍼가 플라타의 슈팅을 막았다. 전반 20분 발렌시아의 슈팅도 롬 골키퍼에게 향했다.
전반 막판 퀴라소도 에콰도르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3분 주니뇨 바쿠나의 슈팅은 수비를 맞았다. 전반 42분 롬 골키퍼가 예보아의 슈팅을 막으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 코메넨시아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힘이 실리지 않았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퀴라소는 후반전 에콰도르의 공격을 막는 데 집중했다. 후반 5분 카이세도의 중거리 슈팅은 롬 골키퍼가 막았다. 14분 플라타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는데, 롬이 다시 한번 선방했다.
퀴라소는 후반 15분 세 차례 에콰도르 골문을 두드렸다. 레안드로 바쿠나가 슈팅했지만, 갈린데스가 선방했다. 코메넨시아의 슈팅도 갈린데스가 막았다. 흘러나온 공을 로카디아가 슈팅했지만, 수비에 맞았다.
후반 20분 다시 한번 롬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예보아가 올린 크로스를 발렌시아가 머리에 맞혔다. 하지만 롬 골키퍼가 막았다. 이어진 에콰도르의 코너킥 상황에서 슈팅이 세 차례 나왔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29분 퀴라소는 득점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주니뉴 바쿠나가 왼발 슈팅을 때렸다. 굴절되며 갈린데스 골키퍼가 역동작에 걸릴 수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막았다.
롬은 후반 35분 비테의 강력한 왼발 슈팅을 막았다.
후반 44분 교체 투입됐던 앙헬로 프레시아도가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그 공이 퀴라소의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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