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프리미어 때도 셋째 임신 숨겼다” 43살 앤 해서웨이, “투철한 직업윤리”

마이데일리
앤 해서웨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43)가 셋째 임신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월드투어 당시 선보였던 패션이 뒤늦게 재조명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해서웨이는 월드투어 기간 내내 몸에 딱 맞는 의상 대신 헐렁하고 여유로운 핏을 선호하며 임신 사실을 감춰왔다.

실제로 투어 첫날이었던 지난 3월 30일 멕시코시티에서는 발목까지 오는 검은색 스키아파렐리 스커트와 블레이저를 매치해 D라인을 숨겼다. 이어 4월 초 투어에서는 여러 겹의 러플 장식이 돋보이는 발렌티노의 ‘2026 봄 오뜨 꾸뛰르’ 드레스를 선택해 임신한 배를 감쪽같이 가렸다.

앤 해서웨이./게티이미지코리아

아시아 투어에서도 이 같은 스타일링은 계속됐다. 서울 프리미어에서는 발렌시아가의 진홍색 가죽 드레스로 헐렁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였고, 상하이 레드카펫에서는 꽃 장식이 돋보이는 수잔 팡의 루즈핏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영국 프리미어에서는 풍성한 볼륨 스커트 자락이 특징인 루이 비통의 스트랩리스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5월 말 열린 루이 비통 쇼에서도 발목까지 내려오는 풍성한 소매의 회색 드레스로 몸매를 완벽히 감췄다.

한 소식통은 지난 19일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해서웨이는 임신한 상태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전 세계 투어를 조용히 마쳤다. 그의 직업윤리는 정말 놀랍다. 마치 슈퍼히어로 같다"라고 극찬했다.

앤 해서웨이./소셜미디어

철통 보안을 유지하던 해서웨이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리며 직접 임신 소식을 발표했다. 영상 속 해서웨이는 하늘거리는 하얀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카메라를 바라보다 재빨리 배에서 손을 내리며 만삭의 배를 드러낸다. 그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배를 감싸 안은 후 카메라 밖으로 사라졌다. 해서웨이는 이 사랑스러운 영상과 함께 "아가야, 난 네 거야"라는 다정한 글을 남겼다.

한편, 해서웨이는 지난 2012년 애덤 슐먼과 결혼해 2016년 첫째 아들 조나단을, 2019년 둘째 아들 잭을 품에 안았다.

그동안 해서웨이는 난임과 유산으로 인한 마음고생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그는 과거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불임과 임신의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께, 저의 임신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여러분께 더 많은 사랑을 보낸다"라는 위로를 전한 바 있다.

또한 2024년 매거진 '배니티 페어(Vanity Fair)'와의 인터뷰에서는 첫 아이를 갖기 전인 2015년에 유산을 경험했다고 고백해 먹먹함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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