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웹을 트레이드 하는 게 로스터를 재조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셀링 클럽’이 될 후보라고 밝혔다. 내셔널리그 승률 14위,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했다. 2021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깜짝 우승 이후 한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LA 다저스와 더 이상 지구 라이벌이라고 하기에 민망한 상황이다. 최근 2~3년간 굵직한 선수를 바짝 영입했으나 전력이 대대적으로 보강된 것도 아니고, 그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도 못했다. 때문에 셀링이 언급될 때 고액연봉자들이 포함되는 건 자연스럽다.
라파엘 데버스, 맷 채프먼, 윌리 아다메스가 대표적이다. 이정후 역시 6년 1억 1300만달러 계약의 고액연봉자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비롯한 젊은 선수를 최대한 붙잡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즉, 이정후는 자연스럽게 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되는 분위기다.
그런데 데버스, 채프먼, 아다메스보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 루이스 아라에즈, 로비 레이가 더 트레이드가 유력하다는 보도도 나온다. 데버스, 채프먼, 아다메스는 샌프란시스코의 연봉보조가 필수다. 그렇지 않고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이 몸값 비싸고, 폼도 100%아 아닌 이들을 쳐다볼 가능성은 매우 낮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가 데버스, 아다메스, 채프먼 등 다른 베테랑을 트레이드 할 의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에이스 로건 웹을 이적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의 문제는 아직 데버스, 아다메스, 채프먼에게 빚진 돈이 모두 남아 있는 상황에서 어느 누구도 큰 수익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대기 중인 FA 아라에즈와 레이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웹을 트레이드 하는 것이 팀이 로스터를 재조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일 수 있다. 그와 결별하는 것은 어렵지만 다른 팀이 포기하게 할 의사가 있다면 샌프란시스코가 완전히 반대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웹은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다. 5년 9000만달러 계약이 2027시즌을 마치면 끝난다. 웹을 데려가는 팀은 하프시즌이 아닌 ‘1년 반’ 렌탈인 셈이다. 이럴 경우 컨텐더 구단이 약간 부담을 덜 수 있는 대신, 샌프란시스코는 더 많은 반대급부를 취할 수 있다. 몸값이 그렇게 크지도 않아서 연봉보조를 안 해줘도 될 듯하다.

결국 샌프란시스코가 에이스를 내다 팔 정도의 용기가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미국 언론들을 보도를 종합하면 샌프란시스코는 전면 리빌딩을 할 생각, 용기는 없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