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투런포 이어 적시타 승리와 함께 한다 전민재 '내가 해결사'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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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전민재가 4회초 2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점점 자신감이 든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2일부터 수도권 원정 9연전을 일정을 치르고 있다. 이번 원정길 종착역을 향해가면서 연승과 순위 상승이라는 수확을 손에 넣었다.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으로 내달리며 순위도 9위에서 8위로 올라갔다.

선발 등판한 이민석이 7.1이닝 1실점 호투와 현도훈, 마무리 최준용이 이어던진 마운드의 힘을 앞세웠고 여기에 2타점 적시타를 친 전민재가 타선에서 해결사 노릇을 했다. 16~17일 SSG 랜더스전에서 롯데는 10-6, 2-1로 이겼는데 전민재는 각각 만루포와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2-2로 비긴 18일 SSG전을 제외하고 전민재는 3경기 연속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그는 키움전을 마친 뒤 "최근 경기 결승 타점이 계속 나오면서 자신감이 붙고 있다"며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경기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프시즌 동안 준비를 했던 점이 결과로 나오고 있다"며 "특히 수비와 체력적인 부분에 있어서 체계적인 훈련을 했던 것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 롯데 전민재가 5회초 1사 만루에 홈런을 치고 있다./한혁승 기자

1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전민재가 4회초 2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전민재는 수비 부담이 크고 체력 소모가 다른 포지션과 견줘 좀 더 많은 유격수로 주로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도 올 시즌 65경기에 나와 타율 0.277(213타수 59안타) 8홈런 37타점 23득점 7도루라는 쏠쏠한 타격 성적을 내고 있다.

장타력도 갖췄다. 홈런은 이미 자신의 한 시즌 커리어 하이인 5개를 넘어섰다. 두자리수 홈런도 가시권이다. 2루타도 8개를 쳤다. 이런 페이스라면 지난해 롯데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한 시즌 개인 최다 2루타(15개)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전민재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 그는 "타석에서 결승타를 기록한 전민재를 칭찬하고 싶다"며 "최근 경기에서 타점이 필요할 때 집중력을 갖고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얘기했다.

김 감독 언급처럼 전민재는 이날 키움전을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33(39타수 13안타)에 1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전민재는 "돌아보면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지바롯데 마무리캠프에서 일본 선수들과 함께 운동했던 것이 지금 그라운드에서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 이번 주 치르고 있는 경기처럼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활약을 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전민재의 말처럼 롯데는 이번 수도권 원정 9연전에서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LG를 상대로 2연패를 당하면서 주줌하다 1무승부를 포함한 3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그 중심에 전민재가 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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