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주연 기자] 국내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가 장 초반 3% 가까이 급등하며 장중 기준 사상 처음으로 93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또 한 번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0.10포인트(2.98%) 오른 9333.9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93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9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꿈의 1만피'를 향해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1조2575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29억원, 444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기, 현대차, 삼성생명, LG에너지솔루션, 삼성물산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전날 '270만닉스' 시대를 연 SK하이닉스가 강세를 이어가며 반도체주 중심의 랠리를 이끌고 있다.
반면 HD현대중공업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일부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다.
◇ 코스피 질주에도 코스닥은 약세
코스닥시장은 코스피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4.47포인트(0.45%) 내린 996.46을 기록하며 다시 10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1414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2억원, 66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성엔지니어링, 코오롱티슈진, 원익IPS, 리노공업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파두와 HPSP 등 일부 종목은 상승했다.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거래 종가보다 10.3원 내린 1537.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코스피가 9300선을 돌파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1만선에 도전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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