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90년대 스타 영턱스클럽의 리더 임성은이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17년째 살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최근 유튜브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서 '필리핀 마사지숍으로 직종 틀어버린 영턱스클럽 출신 가수?'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임성은은 능숙하게 2000평 마사지숍을 꽃으로 꾸미는 등 현지인처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임성은은 "스케줄이 하루에 18개~19개 있었다"라고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씻지도 못해서 공중 화장실에서 씻기도 하고 잠도 밴에서 쪽잠을 잤다. 가는 곳마다 1년 내내 저희 노래가 나왔다. 보라카이는 솔로 마지막 앨범 활동 끝나고 6개월 정도 쉬다 갈까? 그래서 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직원들의 밥까지 직접 하며 마사지숍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임성은은 "저는 스카우트가 돼서 정산을 잘 받았다. 근데 다른 멤버들이 정산을 못 받았다고 하더라. 실장님한테 말해달라고 해서 가서 말했다. 그러니까 화를 내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임성은은 돈을 밝힌다는 악성 루머로 거짓 소문이 돌았고 결국 탈퇴를 하게 된 것이다.
그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7개월은 버텼는데 숨도 안 쉬어지고 힘들었다. 결국 솔로 가수로 나왔다. 인기는 점점 하락했다. 휴식이 필요해서 보라카이 생활이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다이빙 강사였던 전 남편을 만나 1년 6개월 연애 후 결혼을 한 임성은은 결국 이혼을 했다.
임성은은 전 남편에 대해 "돈 못 써서 죽은 귀신이 붙었나. 진짜 그 정도로 2주 만에 1500만 원씩 쓰고 오는데. 구슬려도 보고 애원도 해보고 눈물 바람도 해보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했다. 그래도 고쳐지지도 않고 고치려고 하지도 않더라"라고 밝혔다.
또 "내가 한 선택 중 제일 잘한 게 이혼이다. 만약 이혼을 안 하고 나를 억누르고 살았으면 내가 아마 암에 걸려 죽었을 것이다. 그래서 조용히 이혼하자는 것으로 생각을 굳혔고 돈을 많이 줬다. 그리고 이혼 도장을 받았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영턱스클럽'은 혼성 그룹으로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출신 이주노가 프로듀싱해서 데뷔했다. 히트곡으로는 '정', '못난이 컴플렉스', '질투', '타인', '거짓말', '슬픈 연인'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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