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날 닻 올리는 ‘정명희號’···공약 이행 속도전 나선다

포인트경제
민선 9기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당선인이 ‘북구의 새로운 문을 여는 인수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북구청장 인수위
민선 9기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당선인이 ‘북구의 새로운 문을 여는 인수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북구청장 인수위

[포인트경제] 민선 9기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당선인의 행보에 지역 사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당선 소감이 채 가시기 전부터 ‘공약 실행 타임라인’을 꼼꼼히 챙기며 구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취임 첫날부터 속도감 있게 집무를 시작할 채비를 마쳤기 때문이다.

​새로운 구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북구의 새로운 문을 여는 인수위원회(위원장 강재화)’는 최근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국실별 업무보고를 통해 구청 공직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공약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밀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인수위 행보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구민 중심의 신속 행정’과 ‘적극적인 미래 투자’다.

​◆ 취임 당일 가동하는 든든한 돌봄

새 구정의 핵심 기조는 구민이 필요로 하는 복지와 혜택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현장에 배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신청 후 1시간 내에 돌봄 인력이 출동하는 ‘노년돌봄 SOS센터 구축’을 비롯해 실시간으로 위기를 감지하는 ‘365일 AI·디지털 돌봄’, 1인 가구 등을 위한 ‘여성 안심 홈키트 지원’, 그리고 ‘하교 안심지원 도우미’ 사업이 7월 1일 취임과 동시에 즉시 현장에 투입되어 구민 체감도를 높인다.

​제도적 정비와 예산 준비가 필요한 사업들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맞벌이 가정을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는 보건복지부 협의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되며 영유아 가정을 위한 ‘아이맘택시’는 택시업체 선정 과정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연간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아이들의 건강과 직결된 야간·주말 상시 진료체계 역시 구청 측과 적극 협력해 시기를 앞당긴다.

​◆ 공모사업 유치로 자립 돌파구 마련

정 당선인은 북구의 재정 자립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현실적이면서도 희망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자체 예산의 한계를 탓하기보다 정부와 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북구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이는 취임 후 구정 운영의 패러다임을 중앙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 체제로 대전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가 추진할 예정인 ‘문화도시 3.0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과거의 탈락 경험을 발판 삼아 철저한 사전 준비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부터 준비에 들어갈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 추진 역시 북구를 품격 있는 교육·문화 도시로 업그레이드하고 도시의 대외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글로벌 브랜드 전략의 일환이다.

​◆ 구민 민원에 적극 답하는 소통 행정

지휘봉을 잡은 정 당선인은 업무보고 자리에서 “구민의 민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고 신속하게 답하는 문화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는 외형적인 신청사 건립 등의 성과주의에 치중하기보다, 당장 구민 한 분 한 분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 개선’과 ‘따뜻한 민생 복지’에 집중해 관료 조직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소통 행정의 의지다.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인수위는 구민이 직접 북구의 미래 정책과 구정 방향을 설계하는 ‘구민참여인수위원회 위원’ 모집에 나섰다. 6월 15일부터 취임 후 50일까지 수시로 모집하는 구민위원들은 권역별·분과별 정책 워크숍 및 회의에 참여해 현안을 진단하고 아이디어를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향후 당선인과 함께 ‘4개년 구정 마스터플랜’을 직접 공표하게 된다. 공직 사회와 구민이 함께 소통하며 취임 첫날부터 만들어갈 북구의 구정 변화와 행정 혁신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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