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둘째 딸 출산과 일정이 겹치면서 최근 예정했던 한국 방문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구체적인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국내 기업들과 진행 중인 인공지능(AI) 협력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당초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가족 일정을 이유로 방한을 비롯한 아시아 방문 계획을 연기했다.
업계에서는 둘째 딸의 출산 일정이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해외 출장 계획을 조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12일 공식 입장을 통해 “불가피한 개인 사정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고만 밝혔다.
올트먼 CEO는 당초 방한 기간 삼성전자와 카카오, 네이버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기술과 업무 혁신을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었다.
카카오와는 카카오톡과 챗GPT의 연계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네이버와도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련 일정은 모두 연기됐다.
올트먼 CEO의 방문은 미뤄졌지만 오픈AI의 국내 일정이 전면 중단된 것은 아니다. 마크 첸 오픈AI 최고연구책임자(CRO)는 예정대로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픈AI는 삼성전자, SK그룹과 글로벌 AI 인프라 사업인 ‘스타게이트’ 관련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와도 AI 기술 협력과 공동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
구체적인 재방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픈AI는 한국을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로 보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과 진행 중인 협력은 예정대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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