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고당도 멜론 '러시멜로' 특별경매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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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강원 철원군이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온 고당도 프리미엄 멜론 '러시멜로(lushmelo)'를 특별경매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철원군은 오는 19일 신철원 명성어린이공원에서 '러시멜로 첫 수확 기념 특별 경매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철원 농업의 고급화 전략과 지역 브랜드 육성 가능성을 시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특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러시멜로 특별경매다. 생산자들이 엄선한 최고 품질의 멜론이 출품되며, 현장 참가자들은 직접 경매에 참여해 프리미엄 과일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최근 국내 과일 시장에서는 희소성과 품질을 앞세운 이른바 '명품 과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샤인머스캣과 애플망고 등 고급 과일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철원군은 러시멜로를 통해 프리미엄 과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구상이다.

러시멜로는 철원군이 지난 4년간 집중 육성한 신품종이다. 일반 머스크멜론보다 높은 15브릭스(Brix) 이상의 당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후숙 과정을 거치면 과육은 더욱 부드러워지고 특유의 달콤한 향이 깊어진다.

생산자들은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일본 홋카이도의 유명 특산품인 유바리 멜론에 견줄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특별경매 외에도 러시멜로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와 현장 판매,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철원군 역시 이번 행사를 지역 농산물 브랜드 전략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기후 변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서 생산량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농업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또 이번 행사를 계기로 러시멜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향후 철원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농산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별경매라는 방식 역시 눈길을 끈다. 단순 출하 행사를 넘어 소비자가 직접 제품의 가치를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러시멜로를 하나의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윤종천 철원러시멜로생산자연합회장은 "러시멜로의 가장 큰 경쟁력은 압도적인 당도와 풍미"라며 "이번 특별경매는 단순한 판매 행사가 아니라 철원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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