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미래 건강관리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테크 박람회 '비바테크 2026'에 참가해, 집 안팎을 아우르는 일상 속 건강관리 비전인 '커넥티드 케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진행되며, '더 건강한 내일로의 초대'를 주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통합 플랫폼 '삼성 헬스' 중심의 개인 맞춤형 관리
삼성전자가 내세운 '커넥티드 케어'의 중심에는 통합 건강 플랫폼인 '삼성 헬스'가 있다. 삼성 헬스는 수면과 활동, 식이, 마음 건강, 생체 징후 등 사람이 살아가며 챙겨야 할 5대 건강 영역을 정밀하게 분석해 개인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시 부스는 총 3개 구역으로 나뉜다. 삼성 헬스의 핵심 영역을 영상으로 연출한 미디어 파사드 공간을 시작으로, 스마트폰과 워치 등이 하나로 연결된 '삼성 커넥티드 케어 에코시스템'존, 그리고 다양한 파트너사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 성과를 직접 체험하는 '오픈 케어 랩'존으로 구성됐다. 특히 에코시스템존에서는 삼성 헬스 7.0 업데이트를 통해 한층 정교해진 심장 건강관리 기능과 유산소 운동 측정 지표 등 최신 기술들이 대거 소개된다.
원격 의료 플랫폼 연계 및 가전·반려동물까지 확장
병원의 경계를 허무는 차세대 디지털 건강관리 기술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미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젤스'의 플랫폼을 갤럭시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환자가 병원 밖에 있더라도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디지털 처방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일반 가전제품을 통한 일상적인 식단 관리와 반려동물 건강 챙기기도 가능해진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AI 푸드 매니저 기능은 식재료의 입출고를 자동으로 관리하고, 사용자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레시피와 구매 제안이 담긴 '푸드노트'를 제공한다. 아울러 펫 케어 솔루션인 '라이펫'을 활용하면, 모바일 기기로 반려동물의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도 인공지능이 치아 질환이나 백내장 같은 주요 진행성 질환을 판별해 조기 대응을 돕는다. 이러한 모든 서비스는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통해 매끄럽게 연결되며, 독자 보안 솔루션인 '녹스'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파트너십 확대로 개방형 헬스케어 생태계 선도
오픈 케어 랩 존에서는 국내외 뷰티·헬스 기업들과의 협력 결과물이 공개된다.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해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제안하는 'AI 뷰티 스크린', 스타트업 커즈와 함께 만든 삼성 TV 전용 '비주얼 명상' 서비스,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 출신 비컨의 AI 피부·두피 분석 솔루션 등을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행사 셋째 날인 오는 19일에는 삼성전자의 디지털 헬스 및 투자 담당 임원들과 젤스, 제너레이션랩, 사이폭스 헬스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열려 개방형 헬스케어 생태계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최승은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스마트폰부터 가전, TV까지 아우르는 삼성 생태계와 개방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건강관리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의 더 건강한 일상을 돕는 동반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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