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영이가 선발로 가야 이길 확률이 높겠다” 염갈량이 이 생각을 안 하는 이상 LG 붙박이 클로저…세이브왕 도전[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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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LG 손주영이 9회말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주영이가 선발로 가야 이길 확률이 높겠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위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 이상 손주영(27)은 올해 마무리를 완주할 가능성이 크다. 염경엽 감독은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지금으로선 (선발 복귀)계획이 없다”라고 했다.

2026년 6월 4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LG 손주영이 9회말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LG 선발진은 올해 시즌 중반 대수술을 했다.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와 라클란 웰스, 임찬규는 여전히 자리를 지킨다. 대신 손주영이 마무리로 이동했고, 요니 치리노스가 퇴단했다. 대신 불펜 요원 악셀 리오스가 입단했다.

등에 담 증세가 있는 송승기는 곧 선발진에 합류한다. 그래도 선발진에 한 자리가 빈다. 이 자리를 장현식이 맡기로 했다. 이정용과 김윤식이 롱릴리프 겸 예비 자원으로 버틴다. 올해 송승기가 살짝 부진하지만, 선발진이 돌아가는데 큰 문제가 없다.

때문에 손주영이 선발로 돌아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고우석(톨레도 머드헨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의 컴백이란 변수는 상당히 작아 보인다. 옵트아웃 시점, 실행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

염경엽 감독은 “정말 문제가 생길 것 같다. 주영이가 선발로 가야 우리가 이길 확률이 높겠다. 이런 판단이 서면 모를까 지금은 전혀 그런 판단을 안 하고 있다. 지금의 시스템을 유지하는 게 이길 확률이 높다고 판단한다”라고 했다.

어쨌든 LG 불펜은 유영찬의 시즌 아웃 이후 손주영과 리오스라는 새로운 동력이 생겼다. 염경엽 감독은 “리오스와 주영이가 뒤에 있는 게 우리가 이길 확률이 높다. 그렇게 풀어가면서 결과물이 좋은데 그 시스템을 바꿀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손주영도 그동안 수 차례 마무리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적어도 올 시즌에는 가을야구까지 마무리로 승부를 보는 꿈을 꾸고 있다. 실제 그럴 만한 역량을 증명해내고 있다. 좌완으로 구위가 좋고, 결정구들도 확실하다. 이미 15경기서 1승13세이브 평균자책점 1.04다.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경기. LG 손수영이 9회초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를 맡았는데 어느덧 세이브 부문 공동 3위다. 박영현(KT 위즈), 김재윤(삼성 라이온즈, 이상 15세이브)에게 2개 차로 접근했다. 무엇보다 LG가 전력이 좋기 때문에 세이브 기회가 많을 듯하다. KT와 삼성 역시 전력이 안정적이어서, 향후 세이브왕 레이스가 매우 흥미로울 듯하다. 마무리로 풀타임을 해본 적이 없는 손주영이 지금의 좋은 페이스를 꾸준히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염경엽 감독은 연투 주 1회 등 철저히 손주영을 관리하면서 시즌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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