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영화 '백룸'이 국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백룸'은 개봉 21일째인 지난 16일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7년 '겟 아웃', 2019년 '어스' 이후 약 7년 만에 나온 외화 호러·스릴러 장르의 100만 흥행 기록이다. '백룸'은 팬데믹 기간 외화 공포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꼽힌 '콰이어트 플레이스2'의 성적을 넘어선 데 이어 100만 고지까지 밟으며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
흥행의 중심에는 젊은 관객층이 있었다. CGV 예매 통계 기준 20대 비중이 38%로 가장 높았고, 10대와 30대가 각각 19%를 차지했다. 남녀 관객 비율도 53% 대 47%로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
온라인 괴담에서 출발한 '백룸' 세계관에 대한 관심이 극장 관람으로 이어졌고, 관람 이후 결말 해석과 숨겨진 요소를 분석하는 콘텐츠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입소문 효과를 키웠다. 이 같은 온라인 반응은 반복 관람 수요를 자극했고, 평일 재관람 관객과 주말 신규 관객이 함께 늘어나며 장기 흥행 흐름을 만들었다.
해외 성과도 눈에 띈다. 북미에서는 개봉 6일 만에 누적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해 A24 배급작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으며, 개봉 10일 만에 전 세계 누적 수익 2억1,2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와 '마티 슈프림'의 흥행 수익을 뛰어넘는 수치다.
한편 '백룸'은 끝없이 이어지는 노란 벽과 형광등 아래의 기묘한 공간에 갇힌 클락과 메리가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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