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민관 데이터로 소상공인 지원…AX 혁신 2.0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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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SK텔레콤이 민관 데이터 협력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사내 업무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며 안팎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AI를 업무 주체로 인정하는 새로운 조직 문화를 도입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민관 빅데이터 융합해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SK텔레콤은 서울신용보증재단,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와 민관 데이터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상권을 정밀하게 분석해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왼쪽부터)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명국 SKT Industrial AI 담당, 박형주 KB국민은행 AI·DT 추진본부 본부장, 이상열 KB국민카드 AI데이터사업그룹 전무. [사진=SKT] (포인트경제)
SK텔레콤은 서울신용보증재단,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와 민관 데이터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상권을 정밀하게 분석해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왼쪽부터)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명국 SKT Industrial AI 담당, 박형주 KB국민은행 AI·DT 추진본부 본부장, 이상열 KB국민카드 AI데이터사업그룹 전무. [사진=SKT] (포인트경제)

SK텔레콤은 서울신용보증재단,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데이터 교류 및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 2021년부터 이어온 세 기관의 데이터 동맹에 KB국민은행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통신, 금융, 공공 데이터를 아우르는 종합 분석 체계로 확장됐다.

네 기관은 유동인구, 가맹점 매출, 상권활성화지수, 여·수신 정보를 결합해 지역 상권의 변화와 자금 수요를 세밀하게 진단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들이 서울 신촌·연세로 상권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차 없는 거리 운영 이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이 늘어나는 등 상권의 성격이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강과 명절이 맞물리는 가을철에 소상공인의 자금 수요가 몰리는 흐름도 포착됐다. 서울시는 이 데이터들을 활용해 소상공인에게 창업 입지나 마케팅 전략을 조언하는 상권분석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할 예정이다.

업무 현장에 사번 받는 AI 에이전트 도입

정재헌 SKT CEO가 지난 11일 경기 이천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2026 뉴 이천포럼'에서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는 모습. 
정재헌 SKT CEO가 지난 11일 경기 이천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2026 뉴 이천포럼'에서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SKT] (포인트경제)

내부 조직 관리 측면에서는 인공지능 전환을 뜻하는 'AX 혁신 2.0' 체제에 돌입했다. 기술을 보조 수단으로 쓰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 에이전트에게 사번과 직무, 데이터 접근 권한을 부여해 하나의 업무 주체로 전면에 내세운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직원의 반복 업무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새로운 시도를 장려하는 'AX 샌드박스' 제도도 도입된다. 직급과 관계없이 수평적인 환경에서 AI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를 백지상태부터 실험하는 프로젝트다. 이미 사내 일부 조직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기획 단계에 걸리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고 소통이 빨라지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은 사내 개발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하고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현장 직원들의 기술 적응을 도울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 인력인 'AX 카탈리스트'도 운영할 방침이다.

정재헌 SKT CEO는 "AX의 일상화를 통해 구성원의 시간과 역량이 새로운 도전을 이끄는 성장 동력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구성원이 마음껏 AI 역량을 쌓고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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