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2위' 이정후 MLB 올스타전 투표 광탈?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추가 선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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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하는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1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안타를 날리는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8) 2026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하위권으로 처졌다. 올 시즌 맹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팬심'을 잡지는 못했다. 16일(이하 한국 시각) MLB닷컴에서 발표한 1차 중간 집계에서 내셔널리그 20위에 머물렀다.

사실상 2차 투표 진출이 어렵게 됐다. 1차 투표는 현지 시간으로 25일 마감된다. 1차 투표에서 양대 리그(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에서 최다 득표를 얻은 두 선수는 올스타 선발 라인업에 바로 포함된다. 외야수는 각 리그별로 1차 투표 상위 득표자 6명이 2차 투표에 오른다. 이정후가 남은 기간 동안 6위에 오르기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이정후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MLB닷컴이 전망한 6명의 올스타 2차 투표 후보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MLB닷컴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의 코빈 캐롤을 비롯해 시카고 컵스의 피트 크로-암스트롱, 워싱턴 내셔널스의 제임스 우드를 퍼스트 팀에 넣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바이런 벅스턴, 뉴욕 메츠의 후안 소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조던 워커를 세컨드 팀에 포함했다.

MLB 올스타전 로스터에는 각 리그별로 32명이 포함된다. 투수 12명, 다른 포지션 20명으로 기본을 잡는다. 팬 투표로 9명을 결정하며, 나머지 인원은 선수단 투표와 커미셔너 사무국에 의해 추가 선발된다. 모든 구단에서 1명 이상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원칙이다.

15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득점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에게 아직 기회가 있다. 팬 투표에서 밀렸으나 선수단 투표와 커미셔너 사무국이 추가 선발하는 명단에 들 가능성이 존재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높은 타율(0.331),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2위를 달려 기대를 높인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계속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한편, 코리안 빅리거로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는 4명이다. 2001년 박찬호가 첫 테이를 끊었고, 2002년 김병현, 2018년 추신수, 2019년 류현진이 별들의 축제에 참가했다. 이정후가 다섯 번째 출전을 노린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홈 구장인 미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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