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환 대표 체질 개선 효과 본격화…P/E 7.4배로 역대 최저 수준 저평가"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7일 롯데렌탈(089860)에 대해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독보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사모펀드의 인수 무산 이슈와 본업의 이익 창출 극대화가 맞물리면서 장기적인 주가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6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롯데렌탈의 올해 연결 기준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8.3% 늘어난 3조1600억원, 13.5% 성장한 영업이익은 3546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IT 기술의 발전과 대규모 AI 에이전트의 성장,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의 기본 적용으로 인해 자동차 시장이 기존 '소유'에서 '렌탈'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동사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브랜드 우위와 종합 솔루션 제공을 통해 장기 및 단기 렌탈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매출과 이익 성장을 동시에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지난 2023년 취임한 최진환 대표이사의 선제적인 체질 개선 노력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 대표 취임 이후 저성장 및 저수익 사업을 과감히 중단하고 장기·단기·중고차 렌탈의 다변화와 케어 서비스를 접목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장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부문별 실적 모멘텀도 탄탄하다. 올해 1분기 기준 중고차 렌탈 투입 대수는 9,139대로 전년 대비 27.1% 증가했으며, 상용차 리스 역시 981대로 173% 폭증하며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간 적자를 지속했던 카쉐어링(G카) 부문은 점유율 증가와 대당 단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적자 규모를 95억원가량 대폭 줄인 데 이어, 올해 손익분기점(BEP) 달성 및 내년 흑자 전환이 확실시된다고 점쳤다.
아울러 비즈니스 렌탈 부문 역시 OA, 측정기, 지게차 등 고수익 핵심 산업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했다. 특히 지게차 매출의 경우 2023년 175억 원에서 2025년 289억 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34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고차 매각 부문에서도 오는 7월 경상도 지역에 4번째 거점을 추가 확보해 소매(B2C) 매출을 늘리는 한편, UAE 현지 법인 강화 및 동유럽(불가리아·리투아니아·폴란드), CIS 지역으로 직수출을 추진해 중동 의존도를 대폭 낮췄다.
글로벌 시장 영토 확장도 순항 중이다. 베트남 법인의 차량 운용 대수는 지난해 1,658대로 전년 대비 22.5%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30% 이상 성장할 전망이며, 일본 오키나와에서 시작한 단기 렌터카 사업도 연 1,000만 명에 달하는 한국인 관광객 수요를 발판 삼아 삿포로, 후쿠오카, 오사카 등으로 거점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인수합병(M&A) 관점에서도 동사의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치솟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라 당초 시장 점유율 2위인 SK렌터카를 보유한 어피니티 에쿼티파트너스가 동사를 인수해 지배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려던 시나리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우려에 따른 기업결합 불허로 최종 무산됐다"고 짚었다.
이어 "어피니티의 독과점 인수 시나리오는 무산됐으나, 확고한 시장 1위 지위 유지와 점유율 확대,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감안하면 향후 새로운 인수자는 상당한 프리미엄을 제시해야 할 구조"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동사를 늦게 인수할수록 인수 금액과 가격이 계속 상향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7.4배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시장 평균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과 렌탈 시장의 리더십, 종합 솔루션 포트폴리오에 대한 프리미엄을 감안할 때 현시점에서의 주가 재평가와 비중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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