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과달라하라(멕시코) 최병진 기자] 한국과 일본 두 천재들의 상황이 극명하게 대조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할라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체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 선발 출전해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이날 단연 에이스다운 모습을 자랑하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1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이재성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1분 뒤에는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유효슈팅까지 기록했다.
이강인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17분 다시 한번 수비 뒷공간으로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황인범이 잡아내 골키퍼와 수비를 제친 뒤 칩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축구통계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돌파 성공 5회를 기록했다. 한 경기 드리블 성공 5회는 2018년 에당 아자르(벨기에) 이후 8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아자르는 프랑스와의 4강전에서 해당 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100%까지 선보였다.

이강인과 절친 쿠보 다케후사는 고개를 숙였다. 둘은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에서 함께 성장했다. 왼발을 사용하며 공격 진영에서 창의성을 불어 넣는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평소에도 연락을 주고 받는다며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쿠보는 첫 경기에서 부상이 찾아왔다. 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댈러스에 위치한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네덜란드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F조 1차전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덴젤 둠프리스와 충돌했고 이후 교체 아웃됐다.

문제는 부상 정도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쿠보는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단순 타박인지 무릎 안쪽 부위에 부상을 당한 건지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3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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