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AVG 2위’ 이정후 vs ‘ML 퇴출 위기’ 김하성…절친의 극과 극 맞대결, 그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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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안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극과 극 맞대결.

이정후(28)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31)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7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주중 3연전을 갖는다. 두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27일부터 29일까지는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이정후가 6월 6일 시카고 컵스전 타격을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절친’ 이정후와 김하성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으지만, 정작 두 팀과 두 사람의 처지는 180도 다르다. 팀만 보면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승률 14위(29승43패, 승률 0.403)다. 내셔널리그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에만 앞선다.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1개월 반이 남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샌프란시스코가 곧 셀러로 변신, 즉시전력감들을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들에 넘기고 미래 자원들을 받아와 리빌딩에 방점을 찍을 것이라고 바라본다.

이정후가 허리부상 이후 5월3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으로 돌아와 맹활약했다. 그러자 일부 미국 언론들은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치가 더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이 최초로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한 뒤 누구도 이정후가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는 않았다. 디 어슬래틱은 지난 16일 로비 레이, 루이스 아라에즈가 트레이드 대상자라고 했다.

어쨌든 이정후는 야구를 잘 하고 있으니 편안하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이번 3연전을 맞이할 수 있다. 18경기 연속안타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지만, 약 2주간 타율 7푼을 끌어올렸다. 연속안타가 끊기고 곧바로 2안타를 날려 타율 0.331을 마크했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타율 전체 2위다. 애틀랜타 마운드의 경계대상 1호다.

반면 김하성은 FA 대박은 고사하고 팀에서 쫓겨날 위기다. 최근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이 지속적으로 나온다. 애틀랜타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유격수 혹은 외야수를 보강하고, 잘 나가는 마우리시오 듀본을 붙박이 주전으로 기용하겠다는 계획. 애틀랜타가 올해 잘 나가고 있으니 3유간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흘러나온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8푼9리다. 1할이 힘겹다. 실적이 안 나오니 듀본이나 호르헤 마테오에게 주전을 내주고 벤치에 앉는 날이 많다. 또 벤치에 앉는 날이 많다 보니 어쩌다 경기에 나가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쉽지 않다. 악순환이다.

김하성이 송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이제 매일 경기에 나가는지 못 나가는지 체크를 해야 하는 선수다. 즉, 이정후와 김하성의 맞대결이 실제로 성사될지 말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두 사람이 경기 전에 그라운드나 경기장에서 만나기야 하겠지만, 국내 팬들이 바라는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서 함께 있는 모습을 어쩌면 못 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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