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을 전망이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마르티네스는 월드컵 이후에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직을 계속 맡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국적의 마르티네스 감독은 과거 위건 애슬레틱 시절 매 시즌 잔류를 이끌며 '생존왕'으로 주목받았고, 2013년에는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벨기에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해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라는 성과를 냈으며, 지난해에는 포르투갈 대표팀을 지휘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정상에 올랐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이제 포르투갈을 이끌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다. 포르투갈은 오는 18일 콩고민주공화국과 K조 조별리그 1차전 맞대결을 펼친 후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를 차례로 만난다.
그러나 본선 첫 경기를 앞두고 사령탑의 전격적인 이탈 기류가 포착됐다. '토크스포츠'는 "마르티네스 감독은 올해 7월 말에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이 북중미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든 관계없이 그는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르티네스 감독은 사임 이후의 진로에 대해 여러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경험이 있는 잉글랜드 무대로의 복귀를 비롯해 유럽 클럽팀, 또 다른 국가대표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개인 통산 6번째로 출전하는 본선 대회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호날두의 나이를 고려할 때 이번 대회는 사실상 그의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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