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 대패를 당한 튀니지가 대회 진행 도중 사령탑을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튀니지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맞대결에서 1-5로 완패했다.
이날 튀니지는 전반 7분 만에 야신 아야리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데 이어, 전반 30분 알렉산더 이삭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반 43분 한 골을 만회하며 전반전을 1-2로 추격한 채 마쳤으나 후반전 수비 붕괴를 막지 못했다. 후반 14분 빅토르 요케레스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했고, 후반 39분 마티아스 스반베리, 후반 추가시간 아야리에게 연속 골을 내줬다.

스웨덴전 대패는 경질로 이어졌다. FIFA는 16일 "튀니지축구협회가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1-5로 대패한 직후 사브리 라무시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튀니지축구협회는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후임 사령탑으로 빠르게 낙점했다. FIFA는 "튀니지는 스웨던과의 개막전 이후 경질된 라무시 감독을 신속하게 교체하기 위해 르나르를 남은 대회 기간 동안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국적의 르나르 감독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를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한 바 있다. 이후 프랑스 여자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았고, 2024년에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2024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으로 복귀한 르나르 감독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으나, 지난 3월 A매치 연패의 책임을 물어 월드컵 개막을 두 달 앞두고 경질됐다.
르나르 감독은 튀니지의 소방수로 투입되면서 이번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 극적으로 복귀하게 됐다. 튀니지는 오는 21일 일본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후, 26일 네덜란드와 F조 최종전을 가질 예정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