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과달라하라(멕시코) 최병진 기자] 감독 경질을 단행한 튀니지가 에베르 르나르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튀니지 축구협회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르나르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을 지휘한다"고 발표했다.
튀니지는 지난 15일 멕시코 몬테레이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스웨덴과의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5 완패를 당했다.
패배의 여운이 가시기 전에 충격적인 경질 소식이 전해졌다. 튀니지는 곧장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경질했다. 라무시 감독은 튀니지 지휘봉을 잡아 지난 3월 아이티를 상대로 데뷔전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후 캐나다(0-0 무), 오스트리아(0-1 패), 벨기에(0-5 패)전에서 연이어 무너졌고 월드컵 첫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며 경질됐다.
중도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든 튀니지축구협회는 곧장 새 감독 선임에 착수했고 르나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르나르 감독은 과거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등을 이끈 경험이 있으며 최근까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맡았다. 지난 2018년에는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언급이 됐고 본인도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위약금 문제로 결렬이 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르나르 감독은 17일 오후에 몬테레이에 도착할 예정이며 곧바로 팀 훈련을 지휘한다.
현재 튀니지의 상황을 가장 주목하는 팀은 일본이다. 일본은 오는 21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튀니지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강호 네덜란드와의 1차전에서 귀중한 2-2 무승부를 거뒀다. 튀니지전에 첫 승을 노리는 가운데 감독 교체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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