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AG 金 못 따면 대략난감…KIA 상무행 교통정리 어떻게? 정해영은 꼭 가야하고 황동하는 취소[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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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정해영은 꼭 가야 한다. 황동하는 취소했다. KIA 타이거즈가 그라운드와 별개로 그라운드 밖에서 꽤 골치 아픈 고민을 안았다.

지난 16일 경상북도 문경에 위치한 국군체육부대에서 상무 야구단 1차 합격자들의 체력 테스트가 있었다. 이날 상무에 지원한 KBO리그 선수들은 소속팀 경기에 정상적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의 경우 1군에 있는 정해영과 한재승이 문경을 다녀오느라 등판이 어려웠다.

KIA 타이거즈 정해영이 2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서 통산 150세이브를 최연소 기록으로 작성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20대 초~중반 미필자가 많다. 차례대로, 차곡차곡 군 입대를 시켜야 했지만, 살짝 꼬인 느낌이 있다. 일단 9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 김도영, 성영탁, 박재현이 나간다. 한국이 금메달을 따면 이들은 군 복무 이슈 없이 선수생활을 이어간다.

여기서 가장 금메달이 간절한 선수는 역시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23세로 나이는 약간의 여유가 있다. 그러나 김도영은 메이저리그에 가야 할 선수라는 점에서 다른 선수들과 상황이 다르다. 군 복무를 할 경우 메이저리그 포스팅 가능 시점이 2년 미뤄진다. 현 시점에선 2029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2025년 풀타임 실패)

사실 팀에서 가장 군 복무 이행이 급한 선수는 정해영(25)이다. 나이도 제법 찼다. 올해 작년의 부진을 딛고 부활해 은근히 구간 안팎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을 기대했다. 그러나 불발됐고, 이젠 상무행 막차를 타야 한다. 구단 관계자들은 정해영은 올 시즌 후 꼭 군 복무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상무 1차 서류지원에 합격한 뒤 16일 체력테스트를 본 KIA 선수는 정해영, 한재승, 윤도현, 박헌, 정해원, 윤영철, 이성원, 김정엽이다. 일단 황동하는 구단과 면담 끝에 1차 서류지원에 합격했으나 체력 테스트를 하러 문경에 가지 않았다. 군 복무를 하지 않고 일단 내년까지 뛴다는 의미다.

나머지 선수들 중에선 아무래도 윤도현과 윤영철이 관심을 받는다. 둘 다 나이는 많지 않다. 그런데 윤영철(22)의 경우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어차피 올해는 못 뛴다. 윤도현은 늘 부상을 달고 살다 올해 비교적 건강한 시즌을 보낸다. 그러나 정작 팀 내부 경쟁에서 밀려 1~2군을 오가는 신세다. 지금도 1군에 없다.

1년에 주요 전력에서 1~2명 정도 상무에 가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는 시선이다. 선수들의 병역 관리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전력도 비교적 큰 데미지 없이 꾸려갈 수 있다는 얘기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선수가 빠져나가면 시즌 운영에 타격을 받게 돼 있다.

KIA 타이거즈 황동하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투구 후 손가락으로 관중석을 가리키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더구나 이범호 감독은 내년이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이범호 감독으로선 전력출혈이 최소화되길 바랄 것이다. 물론 그는 늘 자신보다 선수들, KIA의 미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지도자다. KIA가 향후 대권 도전의 적기를 잘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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