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 미국선수 아닌가요?” 꽃범호 웃픈 농담…1위 LG의 무서움과 현주소, KIA 어떻게 상대해야 하나[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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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웰스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웰스 미국선수로 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16일 광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위와 같이 쓴웃음을 지었다. KBO리그에 보기 드문 아시아쿼터 선발투수 맞대결이 성사된 광주 KIA챔피언스필드. 그러나 LG 라클란 웰스와 KIA 시라카와 케이쇼는 현 시점에서 레벨의 차이가 있다.

10일 오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웰스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웰스는 올 시즌 10경기서 3승2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쿼터 외국인투수들 중 왕옌청(한화 이글스)과 함께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다. 10일 잠실 SSG 랜더스전서 4⅓이닝 5실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어지간한 팀들의 외국인 원투펀치 같은 모습이다.

반면 시라카와는 제리드 데일의 대체 아시아쿼터로 입단, 2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4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서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1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는 3⅔이닝 3실점으로 주춤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이번주 1위 LG와 2위 KT 위즈와의 6연전만큼은 필승조를 철저히 이기는 경기에만 쓰겠다고 선언했다. 언더독을 인정하고 잡을 수 있는 경기에 올인하겠다는 얘기다. 1~2점 뒤지는 상황서 필승조를 넣다 패배하면 잡을 수 있는 경기도 놓칠 수 있다. 객관적 전력상 KIA가 두 팀에 밀리는 건 맞다.

LG의 경우 그렇지 않아도 마운드가 좋은데 아시아쿼터까지 맹활약하니 상대 팀들이 숨 쉴 공간이 없다. 이범호 감독은 농담삼아 “웰스 정도의 레벨이면 미국 선수로 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아시아 선수라고 생각을 안 하고 있습니다. 미국 선수라고 생각하지. 다른 팀들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요”라고 했다. 심지어 이범호 감독은 “지금 웰스가 LG에서 1번 아니예요? 1선발과 아시아쿼터가 맞붙었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10일 오후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LG 웰스가 선발등판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웰스는 작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뛸 때부터 KIA 타자에게 강했다. 이범호 감독은 “스피드도 있고 체인지업도 잘 던지는 투수다. 잘 준비해서 나가겠다. 또 갑자기 잘 칠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오늘이 그날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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