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트 훈련부터 9개 언어까지… 밀리 앨콕의 ‘슈퍼걸’ 준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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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밀리 앨콕이 새로운 ‘슈퍼걸’을 완성합니다.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배우 밀리 앨콕이 새로운 ‘슈퍼걸’을 완성합니다.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제작진이 의도한 모든 것을 담아낸 최고의 슈퍼걸.” 배우 밀리 앨콕이 자신만의 해석에 남다른 노력까지 더해 새로운 히어로를 빚어낸다. 수개월간 이어진 준비 과정이 스크린 위에서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지 관심을 모은다.

‘슈퍼걸’은 우주적 문제아이자 외톨이로 불리던 카라 조엘(밀리 앨콕 분)이 절대 악과 맞서며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 ‘크루엘라’를 연출한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HBO 시리즈 ‘하우스 오브 드래곤’으로 주목받은 밀리 앨콕이 주인공 슈퍼걸 역을 맡았다. TV 시리즈를 통해 존재감을 알린 그가 대형 슈퍼히어로 영화의 주연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밀리 앨콕은 강력한 힘을 지닌 슈퍼걸의 액션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해 촬영 두 달 전부터 매일 2시간씩 스턴트 훈련을 진행했다. 촬영이 시작된 이후에도 약 4개월 반 동안 매일 1시간 반 일찍 일어나 운동과 훈련을 이어가며 체력 관리에 집중했다.

액션뿐 아니라 감정 연기를 위한 준비도 병행했다.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슈퍼걸의 내면을 보다 진정성 있게 표현하기 위해 캐릭터 분석에도 많은 시간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각본을 맡은 아나 노게이라는 “밀리의 캐릭터 해석이 정말 마음에 든다”며 “밀리 앨콕이 마치 슈퍼걸 카라 조엘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그가 없었다면 이 영화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자 제임스 건과 피터 사프란 역시 밀리 앨콕에 대해 “슈퍼걸 역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특별한 배우”라고 평가했다.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 또한 “밀리는 촬영이 진행되는 내내 점점 더 뛰어난 슈퍼걸로 진화했다”며 “그의 캐릭터 해석은 거칠고 과감했고, 제작진이 의도한 모든 것을 담아냈다”고 전했다.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지점은 언어 설정이다. 영화에는 총 9개의 언어가 등장하는데 이 가운데 6개는 작품을 위해 새롭게 만들어졌다.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인공 언어는 세계관의 특성을 드러내는 장치로 활용돼 왔다. 영화 속에서 이들 언어가 어떤 방식으로 활용될지도 관람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밀리 앨콕은 크립톤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를 익히며 촬영에 임했다. 그는 “다른 언어를 익히는 것은 매번 어렵다”며 “특히 그 언어를 말하며 연기까지 해야 하니 흥미로운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슈퍼걸’은 제임스 건 체제의 새로운 DC 유니버스에서 선보이는 주요 작품 가운데 하나다.  밀리 앨콕 외에도 ‘아쿠아맨’ 시리즈의 제이슨 모모아가 DC 코믹스의 인기 캐릭터 로보 역으로 합류해 기대를 더한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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