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월드컵 심판이 생중계 중 인종차별 의혹…'조국으로 돌려 보내야 한다' 비난 폭주 [2026 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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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퀴라소의 북중미월드컵 VAR 심판 에반스(왼쪽)가 인종차별 제스처 의혹을 받았다./가디언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중미월드컵에서 경기 진행을 맡은 심판의 인종차별 제스처가 논란이 됐다.

독일과 퀴라소가 15일 미국 휴스턴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E조 1차전을 치른 가운데 비디오판독(VAR) 심판이 경기 시작에 앞서 인종차별 제스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가디언은 15일 'VAR 심판 에반스가 오른손으로 OK사인을 했고 백인 우월주의 상징과 유사하다. 호주 출신의 에반스는 엄지와 검지를 모아 원을 만들고 나머지 손가락을 펴는 제스처를 했고 이 제스처는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반명예훼손연맹(ADL)에 의해 혐오 상징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에반스의 행동은 TV로 경기를 시청하던 팬들에게 즉시 포착됐다. FIFA가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조사에 착수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영국 토크스포츠 등은 'VAR 심판이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그 순간 왜 그런 제스처를 했는지 알 수 없다. 의도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해당 인물은 월드컵에서 더 이상 어떤 역할도 맡아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한국과 체코의 북중미월드컵 A조 1차전에서도 인종차별 행위가 발생했다. 경기장을 찾은 한 멕시코 남성이 한국팬을 향해 인종차별 제스처를 해 논란이 됐다.

마르카 멕시코 등은 14일 '이번 사건은 해당 인물의 인종차별적이고 무례한 태도에 대한 비난 여론을 불러일으켰다. 멕시코 팬들은 이러한 행동이 월드컵 정신과 멕시코인들의 태도에 어긋난다고 비난했다. SNS에서 수천명의 멕시코 사람들이 한국팬에게 인종차별 행동에 대해 사과했고 멕시코의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이 아니라고 위로했다'고 전했다. 멕시코 할리스코주 지형측량기사협회장으로 알려진 해당 인물은 "공개 사과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해 봤고 어떤 책임을 지고 있는지 이해했다. 나 자신을 스스로 정당화하지 않겠다. 나는 다른 사람들을 항상 존중했고 항상 그렇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공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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