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서현 살도 뺐고 연투도 했고 3경기 연속 무실점인데…1군 언제 돌아올까, 성급한 판단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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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투구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서현(22, 한화 이글스)이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연속 실점하지 않았다.

김서현은 15일 충남 서산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홈 경기에 8-11로 뒤진 8회초에 등장, 1이닝 1피안타 무실점했다. 임현철을 공 2개로 1루수 땅볼 처리한 뒤 천현재에게 볼카운트 2B1S서 번트안타를 맞았다.

2026년 4월 2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김서현이 4회말 2사 2루서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러나 김서현은 1사 1루서 김주오에게 1S서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하고 이닝을 마쳤다. 정확히 8개의 공으로 한 이닝을 잘 막았다. 9회초 시작과 함께 강재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두산의 11-8 승리.

김서현은 10일 고양 히어로즈전서 1.2이닝 1실점한 뒤 12일 고양전과 13일 두산전서 잇따라 1이닝 무실점했다. 12일 경기서 1볼넷, 13일 경기서 1안타와 1볼넷을 허용하는 등 깔끔한 투구는 아니었다. 이날 역시 병살타를 유도하긴 했으나 번트안타를 내줬다.

그래도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에, 2군에서 처음으로 연투도 했다. 물론 시즌 성적은 13경기서 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4.60이다. 그러나 성적이 중요한 건 아니다. 어차피 1군과의 차이도 있고, 김서현은 다시 1군에서 뛰기 위한 준비를 하는 시간이다.

다이어트를 한 듯하다. 최근 퓨처스리그 중계방송을 보면 김서현의 얼굴 살이 꽤 빠졌다. 훈련량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퓨처스리그는 낮 경기가 많아서 야간에 얼마든지 추가훈련이 가능한 환경이다. 또 등판하지 않는 날엔 온전히 게인운동에만 집중할 수도 있다.

단, 투구자세는 본인이 박승민 1군 투수코치에게 의사를 밝힌대로 바꾸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시즌 중에 폼을 바꾸기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최후의 수단은 자세 변경이라는 게 선수 출신 유튜버들의 지적이긴 하다.

어쨌든 최종판단은 김경문 감독이 내린다. 급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 1군 불펜은 마무리 이민우가 살짝 기복이 있지만, 나쁘지 않다. 박상원이 부활했고, 이상규, 조동욱, 윤산흠, 정우주 등이 있다. 나름의 필승공식을 다시 세우면서 시즌 초반보다 상당히 안정된 상황이다.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김서현이 9회초 2사 만루서 이혜승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당장 김서현의 1군 복귀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성급하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아직도 시즌은 절반 이상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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