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김수현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가 무차별 폭로를 통해 연간 최고 5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가세연 지분의 절반을 매입해 대주주가 된 유튜버 은현장과 함께 가세연의 매출 구조를 집중 분석했다.

방송에 따르면 가세연은 2018년 7월 채널 개설 이후 급성장했다. 2019년 17억 6000만 원이었던 매출은 이듬해인 2020년 43억 5000만 원으로 두 배 넘게 뛰었고, 2022년에는 무려 50억 원에 달했다. 가세연은 이 시기 전 세계에서 '슈퍼챗(후원금)'을 가장 많이 받은 유튜브 채널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폭로 비즈니스는 법적 처벌로 이어졌다. 가세연은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측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로 4500만 원, 2021년 송영길 전 의원에 대한 성매매 의혹 제기로 1000만 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결국 2023년 반복된 허위 사실 유포로 유튜브로부터 '수익 창출 금지' 조치를 받으면서 매출은 10분의 1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후 가세연은 개인 계좌를 통한 직접 후원 유도와 노골적인 PPL(간접광고)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은현장은 "김세의 대표가 방송에서 코인을 언급하는 이들을 사기꾼이라며 몰아세웠는데, 정작 본인이 코인 광고까지 하는 것을 보고 '이제 밑바닥까지 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꼬집었다.
한때 수십억 원의 연 매출을 올렸던 김세의 대표의 개인 부동산 자산은 현재 서울 압구정동과 서초동 아파트 등 100억 원대를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이러한 김 대표의 폭로 비즈니스를 두고 "사람들이 특정한 사안에 대해 진실인지 조작된 것인지 관심조차 없는 경지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며 "그때는 정말 무서운 사회가 되는 것"이라고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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